정신과 가는거 괜찮음?
집이 못살아서 중학교 때부터 아르바이트 부터 시작해서
군대때 잠깐 쉰거 빼고는 지금 30대 중반인 지금까지 쉬지 않고 일하고 있는 아재야
부모님은 어릴때 이혼하고 어머니만 계시고
제작년인가 연락 받았는데
연락 끊겼던 아버지는 병으로 돌아 가셨다고 했고 어렸을때 빚쟁이 한테도 쫓기면서 살다가
이제 형제들 다들 결혼하고 다들 잘 살고 같이 열심히 벌어서 이제
가난하지는 않게 살고 있는데
나 지난 일년 전 부터 왜이렇게 모든것이 무섭고 과 긴장 상태 인지 모르겠네
집에 혼자 사는데 조그마한 소리에도 자꾸 오싹오싹 하고
저녁에 자려고 누우면 나 이렇게 내일 못일어나는거 아닌가 하고 무섭고 두렵고
새벽에 깨고.. 나이먹고 덩치도 남부럽지 않게 큰 남자 성인이 이런걸 두려워 한다고 하기도 어디서 말도 못하겠고..
다른건 모르겠는데 죽는다는 거에 대한 공포가 심한거 같아..
그래서 너무 힘들다.. 조금씩 나아질꺼라고 생각 들던 것들이 별로 나아지는 거 없이..
어두워 지면 심한 긴장안에서 잠들고 회사에서 일하면 다시 편해지고..
그러면서도 요새는 일에 대한 열정도 예전에 비해 사그라 들고 있고..
친한 친구 녀석한테 비슷하게 이야기 했더니 너무 일만 해서 지금 지쳐서 그런거다 그러데..
뭐 진짜 가난 벗어나려고 주말에도 회사 나가서 일하고 주말 없이 일한지도 벌써 4~5년 째고
직급이나 월급 올라가는건 보이는데 이제 이렇게 정신적으로 힘들어 지고..
아 이래저래 말이 길었네
아무튼 위에 같아서 정신과 라도 가봐야 하나 생각이 들었는데
왠만해서는 병원도 안가다 보니 병원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어 이럴때는 어디를 어떻게 가야 하는지도..
알고 있는 사람 있으면 좀 알려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