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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가는거 괜찮음?

개태하쳐쿄스요즈 9 89 1


집이 못살아서 중학교 때부터 아르바이트 부터 시작해서 

군대때 잠깐 쉰거 빼고는 지금 30대 중반인 지금까지 쉬지 않고 일하고 있는 아재야


부모님은 어릴때 이혼하고 어머니만 계시고 

제작년인가 연락 받았는데 

연락 끊겼던 아버지는 병으로 돌아 가셨다고 했고 어렸을때 빚쟁이 한테도 쫓기면서 살다가 

이제 형제들 다들 결혼하고 다들 잘 살고 같이 열심히 벌어서 이제 

가난하지는 않게 살고 있는데 


나 지난 일년 전 부터 왜이렇게 모든것이 무섭고 과 긴장 상태 인지 모르겠네 

집에 혼자 사는데 조그마한 소리에도 자꾸 오싹오싹 하고 

저녁에 자려고 누우면 나 이렇게 내일 못일어나는거 아닌가 하고 무섭고 두렵고 

새벽에 깨고.. 나이먹고 덩치도 남부럽지 않게 큰 남자 성인이 이런걸 두려워 한다고 하기도 어디서 말도 못하겠고.. 

다른건 모르겠는데 죽는다는 거에 대한 공포가 심한거 같아.. 


그래서 너무 힘들다.. 조금씩 나아질꺼라고 생각 들던 것들이 별로 나아지는 거 없이..

어두워 지면 심한 긴장안에서 잠들고 회사에서 일하면 다시 편해지고..  

그러면서도 요새는 일에 대한 열정도 예전에 비해 사그라 들고 있고.. 

친한 친구 녀석한테 비슷하게 이야기 했더니 너무 일만 해서 지금 지쳐서 그런거다 그러데.. 

뭐 진짜 가난 벗어나려고 주말에도 회사 나가서 일하고 주말 없이 일한지도 벌써 4~5년 째고 

직급이나 월급 올라가는건 보이는데 이제 이렇게 정신적으로 힘들어 지고.. 


아 이래저래 말이 길었네 

아무튼 위에 같아서 정신과 라도 가봐야 하나 생각이 들었는데

왠만해서는 병원도 안가다 보니 병원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어 이럴때는 어디를 어떻게 가야 하는지도..


알고 있는 사람 있으면 좀 알려주라. 

9 Comments
치쿠쵸호로모조너 2018.10.09 23:50  
정신과 간다고 예전처럼 그렇게 안봐요 무조건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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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슈해너캐피도 2018.10.10 00:01  
공황장애같다. 정신과에 예약하고 한번가봐.
가도 손해는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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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슈해너캐피도 2018.10.10 00:02  
나도 몇년전에 막 죽을거같고 그래서 정신과 갔는데 치료 계속하고 약먹고 하니까 좀 나아지더라.
그리고 2-3년 전부터 약안먹고 괜찮아짐.
스툐펴오뇨혀케나 2018.10.10 00:09  
집근처에 신경정신과 있을거에요
(정신건강의학과) 이렇게 말하기도하고 집주위 네이버로검색해도 많아요
위에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가면 효과있어요.
의사와 상담 한다고 병이 낫는건 아닌데 생각도 좀 정리되고 태도 달라지기도해요
그리고 당연히 병이 있으면 그에 맞는약처방해주실거에요 그거 드시면 다 좋아집니다!

형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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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쿠유포켜머저허 2018.10.10 03:35  
ㅇㅇ 집근처 신경정신과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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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쿄새요므루벼메 2018.10.10 06:47  
난 많이 우울해서 정신과 가봤는데...정말 뻔한 이야기만 해준다 ㅋ
이미 알고있는 뻔한 이야기...
그래서 나는 한번만 가보고 안갔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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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P6M1zC 2018.10.10 15:23  
뭐 맨날 좋을수 있나
소주한병 뚝딱하고 꿀잠자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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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aY7T7Qe 2018.10.10 17:14  
정신과나 상담 받는게 좋아 보이는데, 근데 간다고 확 좋아지는게 아니라서

심하면 약먹어야 하구, 가서 시키는 대로 하면 좋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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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qMKS0k 2018.10.10 17:56  
열심히 산 그대에게 박수를.
이제 살만해 졌는데 행복해야지. 꼭 병원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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