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성 보고 옴 (스포o), 개인적인 평

오늘 안시성 보고 옴. 

개인적으로 매우 좋은 소재를 아쉽게 만든 영화같음

보는 내내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 + 킹덤 오브 헤븐 합쳐놓은 영화라고 느낌.

좋았던 점.

1.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전쟁영화로썬 최고인거 같음. 한국영화 치고 스케일이 컸음.

안 좋았던 점.

1. 역사적 고증은 둘 째 치고 전쟁 고증이 조금 아쉬웠음. 전투 참여 안하는 당 황제조차 투구를 쓰는데 전쟁터에서 창 칼 휘두르는 '장군' 급 애들이 투       구 같은거 안쓰고 칼 휘두름. 근데 병사들은 완전 무장중임

2. 배우들 캐스팅이 조금 아쉬웠음. 조인성 발음, 설현 남주혁 정은채 연기력으로 말 많았는데 난 배성우도 이 영화에는 안 어울린다고 생각함.

   확실히 사극 영화에서는 그 특유의 톤이 중요하다는걸 느낌

3. 설현이 비중이 없어서 하나 넣어주려고 그랬던건지 몰라도 황제한테 활 쏘는 장면이 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감. 애초에 주위 근위병들이 호위하고 있       었어야 하는데 화살 빗맞으니 그 때서야 호위하고 있음. 

4. 개인적으로 정은채는 '더 테이블'같은 영화 분위가 더 맞는거 같음. 설현이랑 정은채 남주혁 나오는 씬에선 긴장도가 훅 가라앉음.

액션 좋아하는 사람은 추천함. 근데 그 이상의 것을 바란다면 조금 참았다가 베놈이나 암수살인 보는걸 추천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