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ㅅㅂ 부모님하고 한바탕 할듯
CDb9Yf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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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3 14:13
24인데 대학 졸업하고 한달간 배타다 인간대접 못받고 도저히 못타겠어서 내려버리고 가산점 챙겨서 해경특채지원하려고 하고 있음. 배 한달간 460을 벌었음. 회사랑 비용정산하니 400언저리 남드라 그래서 내년에 입대예정이라 100으로 노트북사고 100집에 주고 200으로 혼자 일본도 가고 생활비도 하면서 입대전까지 집에서 공부 하면서 쉬려고 함.
물론 4년간 대학 등록금 국장에 내가 실습으로 벌어서 모은돈으로 내고 오히려 생활비 대출 받아서 매 학기 집에 150씩 보내줬음.
지금 내년 초에 군대가는데 그동안 내가 집에서 알바 안하고 쉬는게 그렇게 잘못됐음? 그나마 어렵다 어렵다해서 노트북에 여행은 커녕 지금 들어간게 270에 앞으로 100정도 더 들어가게 생겼음.
다른 집 애들은 알바하고 해서 집에 살림도 보태주고 한다는데 시발 진짜로 알바하는 애들이 집에 돈 얼마나 보태주냐 한달에 50씩 잡아도 지금 내가 보태주는게 걔네들 8개월치 돈인데 집에서 몇개월 쉬는게 그렇게 문제인가?
아버지는 4년대학에 3년고등학교 보내줬다고 들인돈이 얼마냐는데 고등학교1학년때 울고불며 담임선생님께 부탁해서 3년간 삼성재단 장학금 받아서 급식비까지 전부 납부하고 들어간돈은 한달에 용돈 3만원에 가끔 사는 책값이 전부였고 학교까지 통학 30분거리는 아침 밤으로 매일 걸어다녔음.
남들 다사는 메이커 한번 제대로 사본 적 없었고 노스페이스 패딩같은건 꿈도 못꾸고 중학교 때 시내 작은 가게에서 산 5만원짜리 패딩을 6년을 입고 다님.
돈벌어야된다는 생각에 미술, 사학자 꿈 모두접고 4년간 한학기 등록금 160만원 국장받아내고 제복입고 다녀서 한학기에 두달 용돈 받고 한달은 생활비 대출해서 집에 주고 30정도만 쓰고. 실습 7개월 배타면서 한달 40씩받는거 상륙나가서 만원쓰고 모조리 모아와서 남은 1년 생활비 했음. 식비 기숙사비 전액 국가지원 받으면서 다녔음.
비록 4년간 대학생활한게 아쉽게 날아갔지만 전공 안죽이고 해경하려고 준비중임.
다른 애들은 알바해서 집에 돈도 보태주고 그런다고 왜 난 다른 애들처럼 안하냐는데 난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다른애들보다 뭘 얼마나 더 받으면서 컸고 집에 안해주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첫월급 받아서 그거 통째로 집에 갖다준 사람은 얼마나 될까... 알바비 꼬박꼬박 50씩 떼어서 8개월을 집에 갖다주는 애들이 얼마나 될까... 알바 조금 안한다고 내가 그렇게 큰 잘못을 한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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