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동안 연락하지말래
29 개남인데
반갑다
난 작년에 북미로 여행을 가서 현여자친구를 만나고 지금까지, 어제까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던 개 승리자 개남이었다.
국내 들어와서는 장거리 연애라 전라도쪽 나는 서울쪽 걍 끝과 끝 정도인데
여튼 장거리하는데 나는 일하고 이친구는 학생이라 복학준비하는데 하루가 멀다하고 퇴근해서 집에서 밥먹고 피곤해하고있으면
전화와서 전화받아주고 두시세시까지하다가 너무 피곤해서(아침 7시 출근) 최대한 12시까지 통화하고 좀 늦어져도 한시쯤까지 통화하는 걸로
마무리 지어서 잘 지내고 있었다.
학생이 무슨 돈이 있냐는 생각으로 내가 주말마다 1주에 한번 2주에 한번 이렇게 토요일 당일치기로 갔다왔음(외박 안됨)
한두어달 가니까 죽겠더라고 직장생활하면서 주말없이 살려고 하니까 그래서 서로 헤어지자했던것도 한두번 있었지만
만나는게 힘들어서가 아니라 의견차가 좀 심하게 나서 그런거였다 대부분,
어제는 무슨 이야기하다가 기분이 나빳는데 내가 이런걸로 기분나쁜게 이해가 안된다고 했다.
왜 그랬는지 나도 잘 모르겠지만 진짜 순수하게 궁금했을 뿐이고 그래서 이해가 안된다 라고 해서 그걸로 한 세시간 얘기하다
결국에는 늘 그렇듯 내가 미안하다고 하면서 끝을 맺고, 오늘 하루동안 연락을 하지말란다.
그래서 왜 그러냐했더니 너무 지쳤다는데, 이거 차인거냐?
행복회로 돌려보면 그냥 하루 쉬었다 내일 다시 연락하면 되지 라는 생각도 있는데 그게 아니라면 그냥 여기서 끝나는건지
이런경우는 처음이라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