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헤어져야겠다

여유가 되지않는다.. 시간이나 금전적인 현실적인 부분에서도 그렇고
다잊은줄알았던 전에만나던 사람 생각도 가끔씩 나고..

그걸 다 잊을만큼 그사람을 좋아하지 않아서
사랑한다는 말을 할때도 진심이 담기는것같지 않아서..

그래도 다음주 콘서트는 같이 가고 그이후에 말해야겠어
나때문에 그사람이 좋아하던 가수에 대한 기억이 나빠지는게 싫어서

또, 12월 31일 같이보내자고 한 약속.. 그것도 지키고 헤어질까 싶어
그냥 나로인해서 그사람 기억이 안좋은게 자리잡히는게 싫어서
그냥.. 그저그런사람으로 잊혀지고싶은맘..

사실 모르겠다.. 당신이 더 이뻣다면, 이뻐지려고 노력했다면
내가 더 목메달고 좋아할수도 있었겠지
긴 연락끝에 오랜만에 만난 당신모습이 내생각과 달라서,
나랑있으면서도 다른 많은사람들 연락이 신경쓰이기도하고
그러면서도 나한테 바라는게 눈에보이니까.. 부담이기도하고

나한테는 직접 못하는말들, sns에서 공개적으로 쓰고 다른남자들이 다독여주는거.. 보기싫고 신경안쓰려고 어플까지 지웠는데
그래도 내얘기 한번은 있을줄알았는데 전혀없는거에서 더 놀랬고,

스스로 기대하지 않는줄알았는데 막상 들여다보니 겉과속이 다른 내모습이 싫어.. 그걸 알게된 계기가 당신때문이라는것도

그냥 12월만, 당신 내년부터 바빠지니까 딱 12월 한달만 더 이 관계를 유지하고 1월달엔 헤어지자고 말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