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팅카페 운영하는데 손님이랑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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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3 00:28
아니 씨발 대머리 아저씨가 한두번도 아니고 자꾸 입구앞에 벤츠 세워놓길래 지난번에도 얘기했거든?
여기는 주차장 진입로라 차는 주차장에 대주시라고 정중하게 다시 얘기해줬다
근데 승질내는 거임 왜 자기한테만 그러냐고 미친놈인가 지만 그렇게 대는데 뭐 어쩌라고
진입로를 차로 막으면 다른 차가 어떻게 들어가냐고 하니까 다 들어갈수 있게 대놨대ㅋㅋ 시발 도로가 80키로 도로인데 나도 점점 빡돌기 시작해서 '그건 손님 생각이구요' 하니까 경찰 부르래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차를 주차장에 주차하라는게 제가 무리한 요구를 하는 건가요? 하니까 무리한 요구라면서 "이 새끼가"이러는 거임? 내가 다가가서 면상에 내얼굴 들이밀면서 뭐? 새끼요?하니까 너만한 큰아들이 있어 이 새끼야 이지랄하는거ㅋㅋㅋ 씨발 하는짓은 내 아들보다도 못하면서 자동으로 쳐먹는 나이 가지고 훈장질하고 자빠졌음.
같이 있던 아저씨가 내가 새끼 소리 듣고 갑자기 앉아있는 대머리 아저씨한테 허리 숙여서 바싹 꼬라보고 있으니까 일어나서 미안하다면서 말리는 바람에
"나이를 먹었으면"까지 말하고 그냥 돌아갔다
그래도 나는 끝까지 욕 안했고 반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오늘 나의 자제력에 감동했다.
예전 같았으면 돈 받았던거 꺼내서 집어던지고 나가라고 테이블 엎어 버렸을 텐데.
그 아저씨 30분 있다가 나갈때 웃으면서 총각 내가 미안해 이러면서 악수하자고 손 내밀길래 무표정으로 받아주면서 새끼새끼거리는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들어가세요. 이러고 말았다.
참았기에 사과를 받을수 있던 것 같다.
카페에 벤틀리도 가끔 오고 노란 포르쉐도 가끔 오고 단골 벤츠 손님들도 서너명 있는데 다들 품격있었는데 이렇게 졸부스러운 벤츠오너는 처음 봤다.
아직도 내 큰아들이 너만하다는 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큰아들도 대머리 되라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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