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4달전 전여친이 찾아왔다(2)
야이씨이....댓글 봤더니 아주 그냥 난리부르스여??? 일 하면서 쓴거라 분량이 그게 한계야 이 세퀴드라
죽어라 3, 4시간 운동이랑 여행관련 썼을때는, 개뿔 댓글 3~5개 밖에 안달았던 것들이
아주 기냥 씐났어. 자극적인 소재라고 아주 기냥기냥 댓글이 아주기냥 아오오오 쥐콩딱만한것들이 욕이란 욕은 막 ㅈㄹㅈㄹㅈㄹㅈㄹㅈㄹ
이라고 하고 싶지만
익게의 특성인 숨겨왔던 ㅂㅅ력의 오픈공간이라 생각하고 스킵하겠음.
자. 각설하고.
이게 엊그제..그니까 월요일에 일어났던 일이거든?
근데 니들이 원하는건 과연 잤냐? 안잤냐? 그래서 월화수 오늘까지 뭔일이 있었냐는 건데...
쉽게 오픈하지 않겠다 ㅋㅋㅋㅋ(별거 일수도, 아닐수도..)
원래는 3일간 너무 힘들었다.... 어디 말할 곳도 없고, 세상 천지에 1명(내 소중한 친구 J)한테만 털어놓을 수 있었는데
익게에 싸지른건 마치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하는 심정으로 조금이나 털어 놓고 위로를 받길 원했지만...(흘러가는 꼬라지가 위로는 개뿔)
나도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르겠고, 왜 나한테 이런일 일어났는지도 모르겠고....
자. 각설 한번 더 하고 시작하겠음
H(야 댓글중에 결과는 홍아한 시키 나와)는 나와 같은 대학교, 다른 과였음.
내가 C과 3학년, H는 K과 2학년 일때임.(참고로 2살차이, 난 군대 복학생이고, H는 재수, 휴학 테크라서 학년이 저렇게됨)
내가 다니는 C과는 굉장히 독특한 과라서 아우라가 좀 남다른데,
3학년 1학기 전공 수업(걔중에 극한 전공) 개강 첫날. 어떤 면상이 이 따위 수업을 들었나 둘러보던중에
맨 앞자리에 마녀모자(그 챙넓은 모자 뭐냐, 위에는 둥근데)를 쓴 이쁜 여자사람이 큰 눈을 조용히 내리깔며 앉아있었어
우리과에 저딴 미모는 없는데 말이야.... 당연, 다들 수근수근 거리면서 수업을 듣다가
수업 막바지, 하드한 수업의 하드한 우리 센세깨서 첫날부터 조별발표 낼테니 조를 짜라는 거야
이게 전공중에 빡쎈거라서 타과학생이나 저학년은 자기 조로 안받는 분위기가 은연중 생기더라구
어쩌다보니 나, 내 친한 남후배, 내 안친한 여후배, H 이렇게 4명이 남아버리게 됐어
조 인원중 제일 고학년이라서 타학과 학생에게 기초 학과지식(?) 교육이 떠넘겨 졌고....
그리고 이게 1년간 썸의 시작이자. 내 미친 4년의 시발점이 돼버렸다....
야, 애들아 어떻게 해주랴? 니들은 4년간의 일을 듣고싶은거냐?
아니면 초스피드 요약 이번주 3일간의 일을 듣고싶은거냐
이게 내가 맘먹고 썰 푸는 거였으면 막 대하장편소설 쓰겠는데
처음에 의도는 아까 말했듯이 터놓을 곳이 없어서,,, 너무 힘들어서 하소연차 쓴거거든.
나도 갈피를 못잡겠다...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