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이해가 안된다
하도휴제채더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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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02:10
곧 애 태어나서 이것저것 준비할게 많은 시기인데, 왜이렇게 새거에 집착하는지 모르겠다
기저귀 넣어다닐 가방이 남이 쓰던거면 왜 안되는데?
기저귀 갈이대가 왜 새거여야하는데?
그냥 뱅뱅 돌면서 분유 섞어주는 기계가 왜 최신 제품이어야 하는데?
애 태우고 다닐 유모차 천조각에 흠집이 있는게 뭐가 문젠데?
가습기 내부에 물때는 씻으면 지워지는거잖아?
중고니까 당연히 감안하고 기능상 안전상 위생상 문제 없으면 그냥 쓰면 되는거 아냐?
싸다고 아무거나 사려는거 아니고, 나도 쉬고싶은데 시간 내서 찾아보고 알려주면 반응이
굳이 중고로?
나중에 다시 나오겠지
좀 더 기다려보면 가격 떨어지는거 아냐?
매우매우매우 안타까울 지경이다
물론 그렇게 추천했다가 까인 것들은 모두 다 빠른 시일 내에 팔림.
돈은 나 혼자 벌어서 쓰니까 아껴야된다고 해놓고서는...
소비행태는 썼다간 특정될 것 같아서 말 못하는데, 암튼 내로남불 한마디로 정리되고.
육아용품은 내가 지인들한테 받아오는거나 마지못해 받아다가 쌓아둘 뿐, 정작 뭐 하나 중고로 산게 없다
팩트로 조지는 수밖에 없나?
기저귀 넣어다닐 가방이 남이 쓰던거면 왜 안되는데?
기저귀 갈이대가 왜 새거여야하는데?
그냥 뱅뱅 돌면서 분유 섞어주는 기계가 왜 최신 제품이어야 하는데?
애 태우고 다닐 유모차 천조각에 흠집이 있는게 뭐가 문젠데?
가습기 내부에 물때는 씻으면 지워지는거잖아?
중고니까 당연히 감안하고 기능상 안전상 위생상 문제 없으면 그냥 쓰면 되는거 아냐?
싸다고 아무거나 사려는거 아니고, 나도 쉬고싶은데 시간 내서 찾아보고 알려주면 반응이
굳이 중고로?
나중에 다시 나오겠지
좀 더 기다려보면 가격 떨어지는거 아냐?
매우매우매우 안타까울 지경이다
물론 그렇게 추천했다가 까인 것들은 모두 다 빠른 시일 내에 팔림.
돈은 나 혼자 벌어서 쓰니까 아껴야된다고 해놓고서는...
소비행태는 썼다간 특정될 것 같아서 말 못하는데, 암튼 내로남불 한마디로 정리되고.
육아용품은 내가 지인들한테 받아오는거나 마지못해 받아다가 쌓아둘 뿐, 정작 뭐 하나 중고로 산게 없다
팩트로 조지는 수밖에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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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새것에 집착하는 게 단순 낭비가 아니라 아기에게 가장 좋은 것, 안전한 것을 주고 싶은 네스팅 본능과 불안감의 표현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공감하는 게 우선임.
대화 주제를 '네가 왜 이러냐'가 아니라 '우리 가족의 장기적인 재정 안정'으로 옮기는 게 핵심임.
유모차 대신 교육 계좌에 돈을 넣는 것처럼, 당장 중고로 아끼는 비용이 미래에 어떤 이득이 되는지를 구체적인 숫자로 시각화해서 보여줄 필요 있음.
물건을 카시트처럼 안전상 무조건 새것이 필요한 항목과 가방처럼 세척 후 중고가 가능한 항목으로 분류해서 예산과 타협점을 같이 정해야 함.
배우자가 본인도 결정권을 가진다는 느낌을 받게 하는 게 중요함.
또한 내로남불 소비는 직접 비난하지 말고, 우리 가족이 합의한 재정 계획에 이 소비가 영향을 미친다고 객관적으로 짚어주는 게 현명함.
결국 팩트로 감정 싸움하는 것보다, 팩트(예산과 안전 기준)를 활용해서 시스템을 만들고 배우자의 불안함을 해소해주면서 공동의 목표로 나아가게 유도하는 게 가장 좋은 해결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