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써보는 내인생

그닥 여유롭지 못한 가정에서 자랐음 

잘살지도 못살지도 않다고 하기엔 그래도 못산다고 해야되나 ? 

그래도 어머니 아버지 사이좋고 누나 공부잘하고 뭐 ..

딱 인문계 꼴등깔아주는 성적정도 나왔고 실업계로 갔음 

라떼 당시 내신 200만점에 130아래면 실업계가는게 국룰이었는데 147정도 나왔으니.. 

다행히 실업계에선 과 5등안에들었음 서울에 있는 전문대 감 ..

전문대에서 무슨 전공을 살리냐하지만 복학후 나름 열심히 해서 환경쪽 좆소 취업성공!

사실 글로써 좆소라고 하는거지만  정말 좋은 사장님에 상사들까지 나름 사람들 잘만났고 

지금 횟수로 6년차 연봉은 세전 4600정도 됨 

내인생에 뒷통수를떄리는 강력한 한방은 역시나 코인이었음 

27살때쯤 시작해서 코인붐터지고 대충 정산보니 3억9천정도 벌었고 로또 맞은기분으로 몇달지냈었음 

이당시 재벌이라도 된거처럼 목에 힘잔뜩 주고다녔음 

19년도 수도권(경기) 사업시행도 안된 낙후 지역 한동짜리 32평 아파트 3억 6천에 구매 ..

이러고 얼마안있다가 사업시행나더니 관리처분인가까지 쭉 가더라 

그리고 이떄쯤 거래처 여직원과 연애시작 22년도 1월에 결혼했고 22년 4월에 세입자가 나가서 여기서 같이 살기시작함 

두달반동안 ㄹㅇ 따로살았다 그냥 어차피 본가도 서로 20분거리고 해서 .. 

올해 5월 금쪽같은 딸출산 .. 그리고 이제 재개발로 인해서 나가게 되었음  

물론 갈곳도 돈도없어서 대가리 터지는중 .. 우리본가로 들어가자니 여러이유로 안되고 처가집으로 가는것도 안되고 

내명의로 있는 저 재개발집이 감평가가 3억정도 밖에 안나와서 추분이 1억 5천인데 앞길이 막막하다 .

  운좋게 여기까지왔는데 앞으로 어떤방향으로 살아갈지 막막함 

그래도 지금까진 별탈없이 부모님 도움도 없이 참 잘풀린거같아서 다행이고 우리 딸랑구 해주고 싶은것도 많고 

기분좋다가도 돈생각하면 막막하고 와이프가 5천만원정도 보태주는데도 너무 부족하다 .. 

대출이 없긴한데 대출도 쉽지않다 ..1주택자 전세대출이 이렇게 빡샌줄은 생각도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