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지기 친구 아니꼬운데 어떻게 하냐

중학교때부터 20년지기 친구모임이 있는데 (8명)

주말에 한친구 부모님이 집을지으셔서 집들이겸 축하도 드리고 오랜만에 친구들 모임도 할겸 오랜만에 다같이 모였음.

나는 과일바구니사갔고 다른 한명은 아버님 드시라고 양주사온애 한명있고 또 다른 한명은 큰화분 사왔더라

그런데 나머지 다른 4명은 빈손

가니까 친구놈이 여러가지 준비했드라고 숯불에 소고기랑 장어랑 구워주고 버섯에 뭐 양파에 다 먹고 술도 무한으로 주고

마른안주에 육포에 해물라면까지 해주고 등등 배터지게 잘먹었음

그렇게 먹고 친구부모님 집에서 8명이 다 자고 

다음날 친구어머니께서 아침으로 북엇국끓여서 아침까지 해주심.

그렇게 모임끝나고 한친구가 비용 n빵하자고 하더라고?(그 화분사온친구)

내가볼땐 초대한친구 최소 40~50은 쓴것같음

초대한 친구는 괜찮다고 그냥 초대한거라고 맛있게 먹고 놀다갔으면 됐다고 하긴하는데

나도 친구가 돈많이 쓰기도했고 그래서 n빵하는게 맞는것같은데

그 빈손으로 온애들은 n빵하자니까 대답도안하고 의견도없고 진짜 아무말도 안함

내가 제목에 아니 꼽다고 한게 저 친구 세놈임

저 세놈은 진짜 20년지기 친구지만 지금까지 단 한번도 먼저 밥을사거나 술을사거나 그런적이 없음

진짜 단 한번도...

그렇다고 형편이 어렵냐? 그런것도 아님 친구들 다 형편 고만고만함. 

나 포함 나머지 4명은 가끔 자기동네로 부르거나 초대하거나 그러면 술도사고 밥도사고 자고가라고 방도잡아주고 서로 그러는데

저 3명은 진짜 20년동안 한번도 그러는걸 본적이없음. 얻어먹기만 맨날 얻어먹고. 

어떻게 친구부모님댁 초대받아서 가는데 빈손으로 갈수가있음? 상식적으로?

심지어 빈손으로 와놓고  n빵하자는데 어떻게 입꾹닫을 시전할수가있음?

눈치가없는건지 양심이없는건지 난 진짜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난 진지하게 얘네들하고 계속 친구로 지낼 마음이 안생김

근데 또 다른친구들은 별 신경안쓰는것같고 또 뭐 이런걸로 말꺼내면 내가 이상한놈 되는것같고

내가 존나 민감한건가 싶고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