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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무숲

소울 띵작인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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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물고기 이야기를 들려주지. 


그는 늙은 물고기에게 헤엄쳐가서 말했어. 


"바다를 찾고 있어요." 


"바다?" 


늙은 물고기가 말했지. 


"네가 있는 곳이 바다란다." 


어린 물고기가 말했네 


"여긴 그냥 물이잖아요! 저는 바다를 원한다고요." 



이 대사가 확 꽂히더라


내 마음대로 바다를 정해놓고 바다가 뭔지도 모르면서 맹목적으로 바다를 찾아야해! 이러고 살아온 듯 하다


정작 내가 매순간 느끼고 숨쉬고 있는 이 물에 대해서는 무감각하고 말이야


물이 모여 바다가 되는건데 어째서 그럴싸한 바다만 바라고 살아온걸까


오늘부터 당장 소중하게 살려고


바다로 가기 위해서 준비하던 공부가 아닌 물에 대한 공부를 해봐야겠어

5 Comments
QcjRhgTk 2021.03.19 22:07  
물고기 어서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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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zypUU 2021.03.19 22:16  
웅덩이랑 바다도 구분못하는게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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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COXAra 2021.03.19 22:28  
나도 그 부분이 제일 와닿더라
항상 열심히 하려 하고 어느 순간에나 최선을 다해서 지금의 환경보다 더 나은 환경으로 나아가려 발악하는(?) 나에게 하는 소리 같아서 순간 눈물 맺히더라
내가 있는 곳도 바다고, 내 자리에서 열심히 하면 누군가 알아줄텐데 ..
그 아줌마가 내 노력을 인정받은거 같아서 눈물 맺히드만
그 직전 주인공이 친 피아노도 넘 감동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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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QoqLnt 2021.03.19 22:53  
ㅇㅈ 나도 보면서 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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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wEukZv 2021.03.19 23:57  
근데 난 인사이드아웃이 더 참신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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