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내 잘못이냐?
내 휴무는 월요일이라
친구들이랑 약속 24일 31일 이렇게 잡았어
근데 저번주에 전화 오더니
나한테 24일 말고 23일 일요일날 쉬어라 이러길래
이미 24, 31 약속 다 잡았다고 하니까
아 그래? 알겠다 하더니
오늘 갑자기 31일날은 약속 잡지 말라길래
왜요? 저번에 통화할 때 약속 있다고 미리 말했다고 하니까
자기는 그때가 말일인줄 몰랐다고 헛소리하면서
나한테 어떻게 이브랑 말일을 쉴 생각을 하냐고
가뜩이나 특히 그날 바쁜데 왜 상의도 없이 약속 잡냐고 이러더라
아니 내가 내 휴무에 약속 잡는게 문제야??
그래서 아니 그때 말 했을 때 아무말도 없으셨으면서
갑자기 이렇게 말하시면 제 약속은 어떻게 하냐고 했더니
너가 말일이라고 말 했었어야지 니가 나 속인거야 이러더라
약속 하나만 가고 다른 약속은 못간다고 하란다
남들 다 논다고 너도 다 찾아서 노냐고 포기할 건 포기하라는데
이게 뭔 개소린가 싶었다
자기 혼자 일 못한다고 저번에 너 쉬는날 일요일로 바꿔 달라고 할 때
실장이 바꿔주지 않았냐고 근데 이것도 서로 얘기가 맞아야지 바꾸는거지
그때 당시에 실장이랑 서로 합의해서 바꾼거고
이번엔 합의가 아니라 거의 통보식인데
이런식이면 내가 바꿔달라고 할 때 안 바꿔주면
나도 저렇게 지랄해도 되는건가 서로 일정을 맞춰보고 바꾸는거지
약속있다고도 미리 말했는데
니 저번에 바꿨으니까 약속 가지말고 이번에도 바꿔 이러고 있네
이건 좀 한가한날 쉬어달라고 부탁해도 시원찮을판에 강제에 명령조로 말하니까 기분이 매우 나쁘다
내가 보기엔 실장(애인임)이 24 31 둘다 나오면 힘드니까 하루만 한다고 하니
자기 혼자 일하면 빡세니까 날 끌어들이는 거 같음..
아 약속도 한달 전부터 다 잡고 장소도 예약 다 해놨는데
짜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