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익명 > 개나무숲
개나무숲

흡연자들 공공장소 또는 금연 장소에서 흡연 좀 안했으면 좋겠다.

z1jkD3BW 3 74 0
일부 몰지각한 흡연자들 때문에
모든 흡연자들을 욕먹이는 행동인데 왜 그런 이기심을 부릴까

난 앞서 말하자면 비흡연자임.
그리고 애들 가르치는 일을 함.
중학생이나 초등학교 고학년 애들은 슬슬 담배 엄청 관심 가지거든.
초고인 애들 중에서는 이미 시작한 애들도 더러 있어.
근데 화장실 잠깐 들렀다가 냄새가 배어(화장실은 심지어 금연이잖아)
똥 눌 때 담배 안 피우면 안 나온다고 피우는 사람도 있고
그냥 피우는 사람도 있음. 그건 내가 상관할 바 아닌데...
문제는 내 옷에 냄새가 배어든단 말이야.
내가 지나가는데 담배 냄새가 나면 어김없이 물어봐
선생님 담배 피우세요?
아니 안 피우는데?
쌤한테서 담배냄새나요.

여자애들은 좋지 않은 표정을
남자애들은 호기심 가득 질문을 쏟아붓곤 함.
한 번은 컴플레인 전화도 왔었음.
애들 가르치는 분이 담배냄새가 심하게 나서
애가 수업을 싫어한다고.
문젠 그 아이는 내 수업을 듣는 아이고
나는 담배를 살면서 입에 대본 적이 딱 한 번인데
그거 초등학생 때 외삼촌이 내 입에 대본다고 대신거임.
(엄마한테 혼나심 애한테 뭘 주냐고)


사실 여기에 쓰는 게 큰 의미 없단 건 잘 알고 있음.
아마 이 글을 보는 개집러 흡연자들은
제대로 된 장소에서 서서 피우겠지.
그래도 혹여나 본인 친구가
또는 아는 누군가가 그런다면
같은 흡연자로서 비매너적인 행동에 일침 정도는 해주었으면 해.
내 친구들 중에서 흡연자들에게 몇 번 시전 해보았는데
안 피우는 새낀 모른다는 말을 한 놈이 있었음.
그새낀 여전히 못고쳐서 남의말 좆도 안 듣는 존나 꼰대 같은 새끼라고 부름.

3 Comments
jg7bMTYu 2021.03.20 11:12  
포기하면...편해요...

나도 재작년 교생 나갔을 때, 반에 거진 절반 정도가 흡연자더라... 뭐 피우지 말란 말은 딱히 안했는데

길바닥에 침이나 좀 뱉지 말라고 했음

럭키포인트 17,982 개이득

oG6etifA 2021.03.20 11:33  
그거 그학생이 담배피고 냄새풍기며 집와서
엄마한테 둘러댄거 백프로임

럭키포인트 15,724 개이득

DkNZfkFH 2021.03.20 22:02  
비추 누른 두 고아들 폐암걸려서 3월안에 뒤지셨으면

럭키포인트 11,659 개이득

오늘의 인기글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