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한테 쌍욕하고 헤어졌는데
내가 과한건가 하는 자아성찰을 해보려고 형들한테 물어보는거야
여자친구는 나한테 뭐든 꼬치꼬치 묻는 스타일이였거든?
내가 무슨 행동을 하면 오빠 이건 왜 한거야? 오빠 내가 어디가 좋아? 오빠 그 때 그말은 무슨 뜻으로 한거야?
어떤 느낌인지 아려나? 근데 내가 개한테 개의 기분이나 생각들을 물으면 지얘기는 안해 성격상 잘 못하는 것 같기도해
존나답답해 지는 다 물어보는데 자기 얘긴 안하니
그러다가 처음 사건이 터진게 이전에 한 번 헤어졌었는데 개가 자기 혼자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우린 안맞는거 같대는거야
나도 어렴풋이 느낀게 있긴 했지만 그래도 확실하게 뭐 때문인지 니 감정이나 생각을 얘길 해보랬더니 끝까지 얘길 안하는거야
진짜 말을 못하는건지 실어증 걸린줄 알았다니까?
지금까지 얘 성격때문에 받았던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자기 감정은 자기가 제일 잘아는건데
그거 하나 말을 못하면 상대는 속터져 뒤지라는 거냐고 이 예의없는 개같은년아라고 쏘아붙이면서 헤어졌어
나도 끝난줄 알았지 근데 5일전인가 다시 연락이 왔어
아쉬웠나봐 보통 아쉬우면 아쉬운 사람이 더 확실하게 마음을 전달한다든가 하잖아?
근데 또 그러더라고 오빠 오빤 아직도 나좋아해? 옛날에 나를 왜 좋아했었던거야? 우리가 다시 만나면 잘 지낼수 있을까?
자기가 연락을 해놓고 나한테 확실한 마음을 듣고 싶어하더라고 또라이년인가 싶었어
그래서 단호하게 다시 만날거면 너의 이런저런점들을 다 고쳐야되고 나는 너의 이런 성격을 더이상 이해할수없다라고 말했더니
고분고분하게 알겠다라고 하고 연락을 계속 하대? 그래서 좀 변할 마음이 있나보구나 생각했는데 갑자기 차단당했어 맥락없이
진짜 그 당시에 너무 화가나고 어이가 없는거야 그래서 부모님 폰을 빌려서 진짜 친한 친구들 사이에나 할법한 상스러운 욕들로
가득채워서 문자를 보냈어
그리고 좀 괜찮아졌는데 지금 생각해니까 개한테 미안하거나 내가 심했다란 생각이 들기보단 내가 너무 수준 낮게 대처한건가 싶더라고
나랑 너무 성격이 달라서 더 그런것도 있지만 정말로 여자친구들이랑 헤어질 때 이렇게 더럽게 싸우면서 헤어져본적이 없거든
뭔가 그냥 엄청 공허해져서 다음 연애 때의 조언좀 얻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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