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영어 다시 파려는데

고딩 땐 나름 공부한다고 하기 싫은거 주입식으로라도 해서 쪼까 했었는데

고졸 직전에 엄니, 아부지 뺑소니당하셔서 지원금 받아먹고 살게 생겨가지고

고졸 하자마자 기술 반년 배우고 중소기업 6개월 째 다니고 있는데

아침 7시에 나가서 밤 7~9시 쯤 들어오고 씻고 누워 있는게 4년 가까이 되니까

슬슬 불안하기 시작해졌다.

금방 30살 찍을탠데 이대로 있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영어라도 먼저 다시 파려니까

뭘 먼저 시작해야될지 감이 안온다..

일주일 지났는데 무작정 단어부터 외우고 있는데 

머리가 후달려서 그런가 고딩때 했던거 진짜 겁나 쉬운 단어, 문법들 빼고는 뭐 어떻게 응용했었는지 단 하나도 기억도 안나고

넘모 어렵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