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연겸 반성

일한지 몇 개월 안됐는데

처음에 사장이 급여 신고할 때 다 신고하면 세금 많이 나오니까

100만원만 받는걸로 신고하자고 그래야 니가 부담 덜 된다고 하길래

사대보험 처음 가입 해보는 거라 오 나를 챙겨주는 건가? 생각하면서 알겠다고 하고

월급날 마다 사대보험료 85000원 떼고 주더라 

근데 집으로 국민연금 지원? 해준다고 우편물 날라 와서 알아보니까

나는 국민연금 90% 지원 대상이라 국민연금 4500원만 내도 되는건데

사장은 그거 알면서도 나한테 85000원 다 받아가고 지원 받고 있단 사실도 안 말해주고

다 받아가더라

그리고 중요한건 나는 급여 다 신고해도 사대보험료 85000원도 안나오더라..

알고보니까 자기 일자리안정자금도 받고 자기 보험 부담료 줄이려고 저렇게 하자고 한 거

그리고 19년도에 최저시급 올랐는데 급여 인상도 없고

현재 법적으로 받아야 하는 금액보다 25만원 정도 급여도 적고...

집 사정 땜에 그만두지도 못 하고 실업급여라도 받으려고 조금 더 버텨야지..

이번일을 계기로 사대보험에 대해 알아보니까

축소 신고 자체가 당장은 좋아도 나중에 되면 직원에게는 엄청 안좋은 거더라..

게다가 나중에 실업급여 받을 때에도 영향 있다는 것도 배웠고

일단 소득 신고부터 제대로 하고 싶다고 얘기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