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어서...
네 이 글을 쓴 사람입니다
그동안 있었던 일을 얘기하자면 직장에서 몇달동안 일진에게 괴롭힘 당한 찐따가 결국 참다 못해 폭발한 사연입니다
그뒤로 며칠 지나진 않았지만
그 형의 태도는 확실하게 달라졌습니다
속으로 자신의 태도가 심했다고 판단했는지
저말고도 자기가 좀 심하게 대했다 싶은 동생들에게 좀 더 잘해주는 태도도 보였고요
물론 덧글을 쓰신분중엔 양아치도 당연히 착한부분이 있을 것이다 살인자들도 자기 부모 주변이들에게 착했다
어쨋든 그래도 양아치는 양아치라고
100번중 1번 잘해준걸로 좋게 보면 안된다는 조언을 들었는데
괴롭힌거 떠올리면 솔직히 형님들 말하신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 근데 결론부터 말하면
저도 심한 욕을 많이하고 주먹으로 칠뻔 해서 정말 미안한 마음 때문에 케잌이라도 사서 화해의 표시를 제대로 하고 싶은 심정이에요
제 자신이 그 행동을 취했다는 부분에서 화가나요 저는 폭력적인 행동을 굉장히 싫어하는데 그 싫어하는걸 제가 했다는 부분이
싫어서 후회스러워요
케잌 사는 그런짓은 호구같다고 하시는분들도 많은데
그래도 제가 뭐라도 선물을 하여 성의표시를 하면 그 형도 속으론 더 미안해하고
다음에 저같이 소심하고 순진한놈 만나면 저 생각나서라도 장난을 절제하며 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주변이들도 이를 부정적으로 보진 않을거 같고
정말 호구로 보일진 모르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저로인해 사람 한분이 착해지면 그건 긍정적인 부분이 아닐까....
그 형 성격자체가 많이 사나운 형이라 고치긴 매우 힘들더라도 저정도로 괴롭힘 당하는 사람은 이제 안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만두더라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그만두면 오히려 제 이미지도 더 좋은 기억으로 남지 않을까...
막말로 양아치들이 나중에 가서 제 얘기를 하면 아 그 폭주한 찐따놈 ㅋㅋㅋㅋ 이것보단
아 그 폭주한 찐따놈 ㅋㅋ 그래도 그놈 줜나게 착하긴 착했지로 기억하지 않을까...
이대로 나간다면 폭주한 찐따놈으로 기억할테고 저의 성의를 보여준다면 좋은 이미지로 기억할거 같고
제 의견은 이렇다 입니다
저 여러분들 의견듣고싶어요 욕만 살짝 자제해주시고.... 정말 솔직한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그냥 사는 순간 호구가 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