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 좀 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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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4 20:27
오늘 엄마랑 청년다방에 저녁 먹으러 갔어.
다 먹고 나서 엄마가 갑자기 가방에서 어디서 가져오신 190ml짜리 펩시를 꺼내시더라고.
목마르다면서 드시려고 하길래 바로 말렸어. 좀 아닌 거 같다고.
그렇게 주위에 있던 손님들 이목 다 끌고 나니 화끈거리더라고.
계산하고 나와서 엄마가 자기는 괜찮은데 왜 그러냐고, 엄마들은 원래 다 이런다고 하시길래
내가 보기에는 좀 아닌 거 같다고 하니까 뭐가 아니냐고 되물으시길래 없어보인다고 할려다가 결국 대답을 못 했어.
그렇게 대답하는것도 엄마한텐 좀 아닌 거 같아서.
괜히 뭐라 한 거 같기도하고 마음에 계속 걸리네. 내가 잘못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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