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기다려달라는 여자친구 속마음이 궁금합니다..
nLiIU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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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0 08:47
안녕하세요 늘 눈팅만 했던 유저입니다.
이제 만난지 200일이 넘은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너무 사랑했기에, 120일 즈음 만나고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동거기간 동안 저는 여자친구가 점점 편해지고 편해진 것 같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삶에 아픔이 있습니다. 외로움도 많이 타구요..
전 항상 일끝나고 오면 티비보고 컴퓨터로 제 일 하고 여자친구의
말을 듣거나 제대로 사랑을 준다는 느낌을 못 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생겨버렸습니다. 평소에 장난으로라도 "오빠 우리
아기 생기면 어떡할꺼야?" 전 항상 "당연히 낳아야지" 이랬습니다.
하지만 막상 다가오니 정말 당황스럽고 두려웠습니다. 사실 낳고싶었습니다. 허나 모든 경제적인 측면과 상황을 고려해보니 현실이란 벽이 부딪히더군요.. 전 여자친구의 수술날 까지도 제 일에 바빴습니다. 그 후 한번도 그런적 없는 여친이 직장에서 연락이 잘 안되고,
저한테 거짓말을 하며 친구들과 놀더군요. 몇 일 전 퇴근 후 집에서 얘기하더군요. 자기가 아플 때, 항상 집에 왔을 때, 오빠가 보여준 모습은 동거 전 제 모습이 아니라고 너무 실망감이 컸다고 합니다.
모든 얘기를 듣자마자 제가 얼마나 무관심했는지 알게되었습니다.
그 후 전 여자친구에게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나는 너랑 결혼을 할 생각으로 만나고 동거를 시작했으며,
그 과정에서 내가 너한테 이상적인 남자가 되지 못하고 괴리감을
준 데에 너무 미안하다며 제가 앞으로 변하는 모스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하면서 정말 열심히 변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얼마 전 출근길엔 먼저 전화가 와서 사랑해 표현못해서 미안해
라고 하더군요 그 말 하나에 너무 기분이 좋아 얼른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고 싶었습니다. 허나 그날 카톡이 왔습니다. 시간을 갖자고
오빠도 노력하는거 알고 나도 노력하는데 잘 안되고 맘이 자꾸 오빠를 밀어낸다구요.. 요며칠 본가로 들어가서 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제가 얼마나 무관심했는지 알기에 알겠다고 기다리겠다고 항상 이 자리에서 기다리겠다고요 사랑한다고 했습니다.
답장으로 나도 오빠 사랑하는데, 맘처럼 되지가 않네 미안해.
라고 온 뒤 현재는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정말 미치겠습니다. 맘이 찢어집니다. 전 이 여자를 너무 사랑합니다. 저의 그릇된 행동들과 잘못된 생각들이 소중한 여자를 놓치게 만든 것 같아 두렵습니다. 집에 누워있으면 벽에 붙어있는 사진들.. 편지부터 화장대도 그대로 인데 제 여자친구만 없습니다..
미어터지겠습니다. 어제도 하루종일 집만 들어오면 울기밖에 못합니다. 간절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친구들한테 다 물어봐도
마음의 정리를 준비하라는 의견 반, 말 그래도 여자친구도 너를 그만큼 생각하니까 쉽게 헤어지지못하겠어서 시간이 필요하니 기다리면 잘 될꺼라는 의견 반 입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두서 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 부탁드릴게요..
이제 만난지 200일이 넘은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너무 사랑했기에, 120일 즈음 만나고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동거기간 동안 저는 여자친구가 점점 편해지고 편해진 것 같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삶에 아픔이 있습니다. 외로움도 많이 타구요..
전 항상 일끝나고 오면 티비보고 컴퓨터로 제 일 하고 여자친구의
말을 듣거나 제대로 사랑을 준다는 느낌을 못 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생겨버렸습니다. 평소에 장난으로라도 "오빠 우리
아기 생기면 어떡할꺼야?" 전 항상 "당연히 낳아야지" 이랬습니다.
하지만 막상 다가오니 정말 당황스럽고 두려웠습니다. 사실 낳고싶었습니다. 허나 모든 경제적인 측면과 상황을 고려해보니 현실이란 벽이 부딪히더군요.. 전 여자친구의 수술날 까지도 제 일에 바빴습니다. 그 후 한번도 그런적 없는 여친이 직장에서 연락이 잘 안되고,
저한테 거짓말을 하며 친구들과 놀더군요. 몇 일 전 퇴근 후 집에서 얘기하더군요. 자기가 아플 때, 항상 집에 왔을 때, 오빠가 보여준 모습은 동거 전 제 모습이 아니라고 너무 실망감이 컸다고 합니다.
모든 얘기를 듣자마자 제가 얼마나 무관심했는지 알게되었습니다.
그 후 전 여자친구에게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나는 너랑 결혼을 할 생각으로 만나고 동거를 시작했으며,
그 과정에서 내가 너한테 이상적인 남자가 되지 못하고 괴리감을
준 데에 너무 미안하다며 제가 앞으로 변하는 모스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하면서 정말 열심히 변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얼마 전 출근길엔 먼저 전화가 와서 사랑해 표현못해서 미안해
라고 하더군요 그 말 하나에 너무 기분이 좋아 얼른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고 싶었습니다. 허나 그날 카톡이 왔습니다. 시간을 갖자고
오빠도 노력하는거 알고 나도 노력하는데 잘 안되고 맘이 자꾸 오빠를 밀어낸다구요.. 요며칠 본가로 들어가서 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제가 얼마나 무관심했는지 알기에 알겠다고 기다리겠다고 항상 이 자리에서 기다리겠다고요 사랑한다고 했습니다.
답장으로 나도 오빠 사랑하는데, 맘처럼 되지가 않네 미안해.
라고 온 뒤 현재는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정말 미치겠습니다. 맘이 찢어집니다. 전 이 여자를 너무 사랑합니다. 저의 그릇된 행동들과 잘못된 생각들이 소중한 여자를 놓치게 만든 것 같아 두렵습니다. 집에 누워있으면 벽에 붙어있는 사진들.. 편지부터 화장대도 그대로 인데 제 여자친구만 없습니다..
미어터지겠습니다. 어제도 하루종일 집만 들어오면 울기밖에 못합니다. 간절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친구들한테 다 물어봐도
마음의 정리를 준비하라는 의견 반, 말 그래도 여자친구도 너를 그만큼 생각하니까 쉽게 헤어지지못하겠어서 시간이 필요하니 기다리면 잘 될꺼라는 의견 반 입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두서 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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