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내 여동생한테 어떤 미친새끼가 붙은거같은데

한 2주 전에 동생이 학교에서 집으로 오는 시내버스를 탔는데 옆자리에 앉은 50후 60초 아저씨가 자기를 존나 쳐다보더라는거임

힐끔힐끔도 아니고 대놓고 몇분동안.. 내 동생도 성질이 더럽기 때문에 맞서서 노려봤는데 눈을 안 피하고 계속 쳐다봤대

근데 쳐다보는걸로는 뭘 할 수 없기 때문에 걍 기분이 더러웠는데 그 사람은 자기 내릴 곳에 내리고 동생은 집으로 옴

오늘 같은 시간 같은 버스에서 그 사람을 또 만난거임. 이번엔 자리가 없어서 동생이 서있었는데 본인 말로는 위아래로 존나 훑어보고 다리도 존나 쳐다봤다고 함

이번에도 몇 분 동안 계속 쳐다보고 오늘은 한 마디 하려다가 좀 무섭기도 하고 사람도 많아서 걍 또 가만있었대.

뭔가 느낌이 쎄하지 않음? 본인 말로는 눈빛이 보통 사람 같지가 않았다는데, 문제는 쳐다본걸로는 성희롱도 아니고 뭣도 아니란 말이지

그래서 일단은 당분간 엄마 차 타고 다니라고 했는데 흠..

솔직히 한 번이었으면 걍 미친놈이네 이러고 말았을텐데 두번이나 그랬다니 좀 걱정됨;;

별 일 없겠지? 아니면 내가 뭔가 액션을 취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