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이동네 지하철 에스컬레이터가 1명만 서있을수있는 좁음
바로 옆에 계단이따로있음
퇴근시간인데 무릎이너무아파서 에스컬레이터에서 빨리안올라가고 서있었음
뒤에서 어떤 젊은여자가 '저기요. 퇴근시간에 다들 빨리 걸어올라가는거 안보여요?' 하고 뭐라함. 그래서
'죄송해요. 무릎이 아파서요.'라고 하며 살짝 비켜주니까 그좁은 1명만서있을수있는 통로를 비집고 기여코 날 피해가면서 올라갔음 가면서도 계속 똥씹은표정 지음. 그러니까 그뒤 뒤 뒤사람들도 다 날피해서 쪼르륵 올라감.
내가 무릎이 아팟으면 노약자용 엘리베이터를 탔어야 했나 하고 생각했네요.

그런데 나빼고 다 좁은에스컬레이터에서 빨리 걸어올라가던데 그게 지하철 매너인가요? 출퇴근시간에는 에스컬레이터 서있는게 민폐인가요?
빨리올라가고싶으면 옆에 계단으로 올라가면 되는거아닌가요?

죄송하다해놓고도 은근 괜히 기분나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