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스키장갔다가 도둑으로 몰려서 끌려갔는데 인종차별당한거같다..
미국에서 7년째 살고있고 스키장은 이번이 2번째 가는거였는데
야간티켓 구매해서 3시부터 타기 시작해서 세번째 타려는 찰나에, 보안요원이 나 잡더니 몇살이냐고 묻더라
그래서 내 나이 말해줬더니, 무전기로 바로 보안요원 부르면서 나한테 하는말이 "티켓 훔쳐서 타면 안된다, 우리 시스템에 너 5살짜리 애기로 되어있다"
너무 황당해서 내가 내돈주고 샀다고 이름확인해 보라고했는데 쳐다도 안보고 보안요원이랑 얘기하라면서 내말 쌩까더라,
1분뒤에 보안요원이 왔는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너네 티켓 훔친 도둑이니까 나 따라오라고 경찰부르겠다고 그러더라 진짜 그때부터 화가너무나서
내 신분증이랑 신용카드 보여줬는데도 돌아오는 대답은 "니말을 어떻게 믿냐, 일단 따라와서 조사받아라 그렇지 않으면 이자리에서 바로 팀 부르겠다"
결국 30분 넘게 보드랑 장비들고 걸어서 조사받으러 갔는데 내 이름도 맞고 생일 월 일 까지 다 맞는데 시스템 오류로 년도가 틀리게 입력되서 그런거라더라
이미 나는 도둑놈 취급받아서 끌려왔기에 기분 잡쳐서 내 돈 환불해달라고 그냥 집에 가겠다 그랬더니
환불 절대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하더라 그래서 내가 "그럼 지금 내 시간 뺏긴거랑 도둑으로 몰린거 어떻게 보상할거냐" 물어봤더니
"So what? go ahead and ha.ve fun." (그래서 어쩌라고? 가서 남은시간 즐겨) 이딴말 하면서 사과조차 안함..
거기서 개 열받아가지고 걔네 이름 물어보고 명함 받아야겠다 그랬더니 나한테 "한마디만 더하면 너네 티켓 다 뺏고 쫓아낼거다" 라고 말하더라
환불은 안되면서 티켓 뻇는건 되는게 너무 어이가없어서 그냥 기분 잡친상태로 뭐 타고싶은 생각도 안들길래 그냥 집에왔다.
더 열받는건 이 모든 일을 걔네 구글 리뷰에 남겼는데 거기 오너라는 놈이 내 글만 쏙 빼고 나머지 다 댓글달아주더라
진짜 이새끼들 신고해버리고싶은데 외국인이고 딱히 방법도 없다 Mt. hood meadows 라는 스키장인데 시발 내가 다시는 안간다.
구글 리뷰에 좋아요 눌러서 맨 위로 글 올리는거밖에 할수있는게 없다..그게 제일 열받음 ㅠㅠ 히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