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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추억속의 소녀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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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시골에 살아서 또래친구가 거의 없었는데 


그 당시 3~400M정도 떨어진곳에 살던 친구,


유치원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80% 이상이 이 소녀와 찍은 사진,


소꿉친구였고, 내게 두발자전거를 처음 알려주고, 내 생일을 처음으로 축하해준 아이,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좋아했던 이성친구, 추억에 빠지면 항상 종착역이었던 소녀


9살때 내가 갑작스럽게 이사를 가게되면서 겨울방학 무렵에 전학을 가면서 안녕~ 했는데


17년만에 봄,


성인이 되고 페이스북으로 한번  그 친구 이름 검색해봤는데 

그 친구 이름이 워낙 특이해서 페이스북에 검색하니까 바로 나오더라,


그냥 어찌사나 어찌되었나 보고 얼굴 정도만 기억하고있었는데


어제 마트에서 부모님이랑 같이 있는거 보았다.


인사라도 해볼까하다가 그냥 돌아서 왔다.



사실 기억도 잘안나고 흐릿하지만 그 친구 부모님도 오랜만에 뵈니 반갑고 했는데.

역시 주접인거같아서 



4 Comments
Y1gvwOqB 2018.10.06 11:25  
추억은 추억으로 둬야지
나 첫사랑은 김치가 되어서 참 서글펐음...
차라리 안 만날껄 이런 생각 많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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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irH3jQ 2018.10.06 11:57  
[@Y1gvwOqB] 초등학교때 베프도 성인되서 만났는데
내가 기억하는 그 아이가 아니더라,
나도 많이변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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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y8TbuNK 2018.10.06 12:40  
이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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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irH3jQ 2018.10.06 12:52  
[@Xy8TbuNK] 이쁘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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