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한잔 하니 아부지 생각난다
FTAVOt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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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2 23:30
술한잔 하니 어릴때 아부지 생각난다
국민학교3학년(이때 초등학교로바뀜)때 엄니랑 아부지 이혼하시고
아부지 혼자서 키우셧다
노가다쟁이 아둥바둥 일하면서
집안일까지 다 하시면서
도시락이라고 해봐야 김치 오징어채볶음 김 이 다였지만
학교 점심시간은 즐거웠다
어느덧 내키가 아부지보다 커졌을땐
처음 알바해서 시급2800원인가 받으면서 월급 받은걸로
집에 냉동삼겹살 사가니
아부지가
아들이 사준 고기도 먹고 좋네 하면서 싱글벙글하시던게 잊혀지지가않는다
뭐가 급하다고 그리 일찍 가셧누
내 이제는 소고기도 사줄수있는데
그리 일찍가니 맛난거 먹어도 눈앞에 아른거리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