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익명 > 개나무숲
개나무숲

그날 내가 너에게 한 말은 진심이 아니였어

kJverU5L 10 207 1
사실 헤어지고 나서 너무 원망스러운 마음에 아주 잠시 그런생각을 떠올린적도 있지만 너가 나한테 잘 해준 기억들 우리 너무 행복했던 기억들이 금새 내 속에서 진해지면서 그런 못된 말이 생각났을 당시조차 그건 내 진심이 아니란걸 알고 머릿속에서 지웠어
그리고 너가 많이 힘들어 했던 이십대의 긴 시간이 이제야 지나고 그때의 상처들이 이제야 아물기 시작했는데 그런 생각 갖는것조차 사람 할 짓이 아닌것 같더라

그런데 우리 이제 정말 마지막일것 같다는 생각에 이젠 너의 사생활에 끼어들수 없다는 아주 당연한 현실에 내가 또 고장이 났는지 나조차 용서가 안되는 그런 말과 행동들을 저질러버렸어

미안해.. 너무 미안해..
미안하단 말로 덮을수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미안해
미안하단 말 밖에 못하는 내 자신이 너무 싫다

다음날 일어나 이렇게 한심한 나를 먼저 걱정해주던 그런 너한테 나는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내 자신조차 이해가 안되고 내가 원망스럽더라

그리고 염치없게도 이제는 너랑 우리가 만나기 전 처럼도 지낼수 없을거라는 생각이 나를 수시로 괴롭혀 괴로워 할 자격도 없는데 말이야

그래도 꿈에서 만큼은 아무걱정없이 너랑 행복할수 있었는데 어제는 수 없이 많이 꿈에 나온 너에게 한번을 다가가지도 못하고 그저 멀리서 지켜보기만 하게 되더라 아무래도 이젠 그게 내 자리인가봐

이 글을 네가 보게될지 못보고 그냥 지나가 버릴지 모르겠지만 직접 전할 용기도 나지 않고 너에게 부담이 될까봐 여기에 이렇게 글을 남겨

미안하다는말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거 알아
그래도 이제는 내가 해줄말이 그것밖에 없는것 같아
미안..

이전글 : 결혼 축의금
다음글 :
10 Comments
nL5Gdf2V 2019.04.02 14:14  
ㅇㅋ

럭키포인트 2,174 개이득

vgp5IgBu 2019.04.02 14:16  
싓 ㅅㅅ중

럭키포인트 35 개이득

eRApAOUQ 2019.04.02 14:19  
쉿 홋또당하는 중

럭키포인트 53 개이득

YtjRPyFs 2019.04.02 14:50  
[@eRApAOUQ] 홋또홋또

럭키포인트 2,726 개이득

IQ4rVu93 2019.04.02 14:42  
글쓴이 남자임?

럭키포인트 374 개이득

WZtiyD0Q 2019.04.02 14:45  
홋3도

럭키포인트 2,836 개이득

p1kc4H73 2019.04.02 14:52  
찌질하다

럭키포인트 2,908 개이득

u19ctNkI 2019.04.02 15:10  
쉿 지금도 내일도 모레도 섹1스중

럭키포인트 1,584 개이득

aoMXtGel 2019.04.02 15:15  
밤도 아닌데 감성터졌네

럭키포인트 756 개이득

8gibr43d 2019.04.08 14:51  
어디 사세요?
오늘의 인기글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