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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잘난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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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나름 공부잘해서 경시대회도 가고 학교 추천으로 사학재단에서 주는 장학금도 받아봄.
고교때는 학원 공부없이 진짜 순수 학교 공부로 전교 20등서 놀았고
대학도 지거국 감

대학가서는 학업에 흥미가 없어서 학점바닥치고 학사경고도 받았지만
군대갔다와서 다 복구
이 때도 공부만 하면 과 석차 15퍼 안에는 항상 들었음.

이후 어영부영 살다가 적당한 사기업 입사
2년 다녀보니 장래가 안정적일 것 같지 않아 바로 퇴사하고 경찰 공부 중

근데 지금 공부 6개월 중인데 너무 안된다 ㅆㅂ
본 지 얼마 안되는데 까먹고..  솔직히 나는 경찰 우습게 봤고,
공부 4개월 차에 1차 친거 붙을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슬슬 쫄리네
나는 잘난 줄 알았는데 남들과 똑같은 사람이었나보다.

13 Comments
LTb3yWHa 2019.07.02 22:26  
공고나온애들도 붙던데 정신차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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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pax048 2019.07.02 22:28  
[@LTb3yWHa] 그니까.. 솔직히 내 친구 중에 고등학교 때 개 빡대가리 있었는데 경찰하길래 나도 죶밥으로 봤는데 하..
이러다 공부 1년 넘게 하게 생겼다.. 2차는 붙어야하는데.. ㅅㅍ

공부 시간은 매일매일 길게 잡고 가는데 뭔가 지식이 누적된다는 느낌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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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rhQ6IH4 2019.07.02 22:30  
자신을 인정하게 되는것이 비참함이 배로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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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z2ZZHae 2019.07.02 22:30  
보통 그거 대학졸업때 느끼는데 좀 늦게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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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pax048 2019.07.02 22:31  
[@hz2ZZHae] 취준 기간이 길었으면 빨리 왔을텐데 취직도 너무 빨리 함.
인생을 너무 쉽게 살았다
ak2TmRgm 2019.07.02 22:35  
그거 대학가자마자 느끼지 않나...?
교수님들 클라스보고 그냥 나 그냥 ㅂㅅ이구나 하고 바로 느껴버렸는데;;
교수님들 스펙이 도쿄대 수석졸업에 연구원때도 유명한 과학잡지?에 여러번 실릴정도로 미쳤다고 하던데..
그거보고 그냥 아 클라스가 다르구나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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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pax048 2019.07.02 22:37  
[@ak2TmRgm] 교수는 업이 교수니까 당연히 나보다 뛰어난게 당연하다 생각했음.
비교 대상은 주변인이었는데 본문에 썼다시피 공부 좀만 하면 되가지고 적어도 내가 못났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음.
'내가 짱이다'라고 생각하고 살은게 아니라 '아 나 정도면 그래도 어디가서 빠지진 않는다' 라고 생각하고 살은거라.
ak2TmRgm 2019.07.02 23:02  
[@yApax048] 음 나같은 경우에 저런 교수가 우리학교에서도 있던
ak2TmRgm 2019.07.02 23:04  
[@ak2TmRgm] 우리학교 다녔는데도 저런 스펙이 있어서 나는 별거 아니구나 느낀거임.
같은 학교인데도 나정도면 저사람한테 ㅈ밥밖에 안될거 같아서 그냥 알아서 겸손하게 되더라.
하다못해 나보다 안좋은 대학교 학생이라도 나보다 똑똑한 얘들이 수두룩한 느낌이라 더더욱 수그리게 됨 ㅋㅋㅋㅌ
ak2TmRgm 2019.07.02 23:06  
[@ak2TmRgm] 아구 글이 짤려서 이상한데
교수님이 우리학교 나온사람인데 스펙이 진짜 미쳤다는 뜻임 ㅋㅋㅋ
LuzTer0d 2019.07.02 23:52  
대학간 순간부터 그동안 단타 공부가 익숙해져서 그래
계속 회독수 늘려나가다보면 달라지더라 어느 순간부터는 아직은 기간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꾸준히 해봐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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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1Myrov 2019.07.02 23:58  
너 주변, 친인척이나 친구들이 잘 풀린 애들이 없구나..
20살 때부터 사실 느꼈어여 돼. 그냥 평범 중의 평범이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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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jYlikr 2019.07.03 10:14  
오 난 고등학교가서 처음느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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