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머새끼 개웃기네 ㅋㅋㅋㅋ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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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3 17:42
그러나 외형상 합당해 보이는 이러한 논의가 허전해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개인적 판단으로는 '한국 남자'가 외형상 중립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편파적인 용어이며 내용상 중립적인 용어는 '한남'이 맞는다고 본다. 기호나 기표와 기의(+맥락 혹은 상황)를 들지 않고 단순화해 설명하면, 말은 현실을 반영하는데 대체로 그 반영은 상당한 왜곡을 포함하기 마련이며, 따라서 '한국 남자'의 왜곡 없는 정확한 표현은 '한남'이다.
많은 '한남'의 공분을 살 나의 이러한 주장의 근거는 무엇일까. 일본 제국주의의 지배를 받은 식민지 조선 민중의 입장을 생각해보자. 당시 일부 양심적인 일본인은 그렇지 않았겠지만 아마도 적잖은 일본인들이 조선인들을 '조센징'이라고 혐오하고 멸시하는 표현을 공공연하게 또는 마음속에서 썼을 것이고, 지배를 받는 조선인들은 반대로 일본인들을 '쪽바리'라고 불렀을 터이다. '조센징'이란 표현이 양자가 있는 가운데서 사용될 수 있었다면 '쪽바리'란 표현은 조선인들끼리만 썼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갈 점은 명목상 모두 혐오표현인 두 단어가 맥락상 다르다는 것이다. '조센징'과 '쪽바리' 가운데 전자가 혐오의 표현이라면, 후자는 분노의 표현에 해당한다. 과거사 문제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국제적으로 대등한 관계인 지금은 서로를 한국인과 일본인으로 객관적으로 또한 비(非)혐오적으로 불러야 한다.
그러나 '조센징'의 불편함을 논외로 하고 '쪽바리'란 표현의 정당함은 식민지 조선 민중에게 너무나 당연해 보인다. 억압받는 조선 민중에게 그 정도 분노의 표현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한다면 너무 가혹하다. 식민지배를 받으면서, '조센징'이라 불리면서, 상대방을 "일본인은…"이라고 '교양' 있게 부르는 사람이 무결한 사람일 수 있겠지만 현실의 인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내 의견으로는, '한남'은 부적절한 혐오의 표현이라기보다는 온당한 분노의 표현이다. 비유로써 수 천 년을 '조센징'으로 불린 상황에서 이제 조금 '쪽바리'로 불렀다고 해서 '쪽바리'란 말을 한 사람을 혐오자라고 비난할 수 있을까. 오히려 최소한의 존엄추구라고 보는 게 더 타당하다.
논리가 시발 개좆 병1신같은게 존나 웃김ㅋㅋㅋㅋㅋㅌㅌㅌㅌ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에서 메갈들 신나서 나대는것도 개웃기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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