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 4일차 보고(비건아님) (장문주의)
일단 채식 시작하게 된 이유는
30대 중반 들어서 배도 많이 나오는거같고
장염이 잦고 매일 고기를 먹다시피 하는 식습관도 고칠겸 식단을 바꿔보기로 결심함
그렇다고 무조건 채소만 먹는거 아님, 4일동안 라면도 먹고 고기도 먹었음
3끼는 잘 챙겨먹음
운동은 집에서 스쿼트100개, 팔굽혀펴기 60개
스쿼트는 2달전부터 하루도 안빠지고 해옴
팔굽혀펴기는 시작한지 일주일됨
신체
키: 174
몸무게 : 71.5
배나옴,, 내장지방인듯
1일차: 토요일
아침은 국에다 대충 먹고
점심때 처음에 고기반찬 없는 밥먹었는데 먹는게 고통스러웠음
그래서 거의 몇수저 먹다 안먹음
저녁때 되니까 너무 배고파서 채소랑 먹는게 좀 괜찮긴 했는데 그래도 맛없음
야식 안먹음
2일차: 일요일
아침 역시 국에다 대충 먹고
점심때 채소랑 각종 나물에 먹는데 이렇게 살아야하나 싶어서 관둘까 고민함 ㅋㅋ
저녁때는 좀 체계적이고 맛있게 먹어볼까 해서
상추쌈을 해먹어봄 개맛있음ㅋㅋ 역시 상추쌈은 진리임
갑자기 가족들이 저녁9시에 치킨먹자고 해서 치킨먹음
시작하고 이틀만에 고기먹음
3일차: 월요일
아침 국에다 대충 먹음
점심때 분식집에서 라면에 김밥먹음 개꿀맛임
한가지 말 안한거 있는데 중간에 배고프면 샐러드 먹기로함
그래서 각 일차마다 군것질 하고싶으면 파바에서 샐러드 사먹음
저녁때 밥, 상추쌈, 파프리카, 마늘, 봄나물, 토마토(이떄부터 식단메뉴 고정됨) 먹음
적응돼서 맛있게 잘먹음 쌈이 진리임 쌈으로 채식 적응함
4일차: 화요일(오늘)
아침 국에다 대충
점심때 돼지국밥 먹는데 양파랑 고추 마늘 개많이 먹음 어차피 마스크 쓰니까 입냄새 걱정은 안해도됨
저녁때 밥, 상추쌈, 파프리카, 마늘, 봄나물, 토마토로 맛있게 잘먹음
그리고 식단 바꾸고 첨으로 몸무게 측정해보니
70.2 나옴 1키로 쫌 넘게 빠짐 ㅋㅋ
근데 더 바뀐건 설사 안함
거의 일주일 내내 설사했는데 거짓말처럼 설사멈춤 신기함
중간에 고기도 먹고 라면도 먹긴했는데
고기를 자주 안먹고 상대적으로 채소를 많이 먹으니까 그런듯,,
이제 더 잘챙겨 먹으려고 인터넷으로 샐러드 1키로 주문함
닭가슴살도 살까 고민했는데 일단 샐러드만 샀음
확실히 식습관 바꾸니까 빠지긴함 3일차부터는 배부르게 잘 먹고 다녔는데도ㅋㅋ
근데 다이어트도 중요하지만 나한테는 설사 멈춘게 진짜 큼
장이 편안한 느낌이 이런건가 싶음
보통 일주일에 5,6일은 종일 설사하고 하루에도 화장실을 적어도 3,4번이상 가는데
식단 바꾸고 나서 3일차부터 설사 안나옴 하루에 똥싸러 화장실 1,2번감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더니 오래걸리지 않아 식단 적응됨
나처럼 장염 자주 겪는 사람들은 한번쯤은 맘잡고 도전해보길 추천함
그렇다고 비건처럼 고기 절대 먹지않는거도 아님 걍 먹을거 먹는데
최대한 고기 줄이고 최대한 채소 늘리면서 군것질도 채소로 해야함
아직 4일차라 데이터가 모자라서 신뢰도는 떨어지지만
종종 중간보고 올려보겠음
하면서 느낀거는 와 채식이 최고다 이런건 아닌데
고기 줄이고 채소 많이 먹으니까 심리적으로도 건강해지는거처럼 느끼는 듯
그리고 복부 비만인데 배가 얼마나 들어가는지도 같이 보고하겠음
아직은 4일차라 배가 변화있는지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