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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무숲

입원했는데 젓같다

owgU8dAG 3 121 0
상태가 안 좋아서 어르신들이 있는 병동 다인실로 왔는데
와 미치겠다 ㅋㅋㅋㅋ
기본 60 이상 어르신들인데 다들 너무 편하게 행동하는데
적응을 못하겠다

한 분은 트름만 한다. 연속으로 5회 정도 알람시계처럼 주기적으로하는데 너무 많이하니깐 더러워 죽겠다 ㅠ 뭘 쳐드시는지 입 틀어막고싶다.
한 분은 탄식만 한다.
아-! 아-! 아-! 이런식으로 한숨섞인 탄식을 깨어있을 때마다 한다.
가는 귀가 먹었는지 전화나 알람을 절대 안 받는다. 시끄러죽겠다.
또 한 분은 딸치듯 계속 달달거리는 소리를 낸다.
삐걱삐걱 대거나 달달달 하거나 온갖 떨리는 소리를 다낸다. 언뜻보니 운동하는거 같던데 뭔 운동을 딸치듯 하는지 모르겠다. 방 분위기 겁나 야사시하다.
한 분은 치매가 와서 여기 왜 왔는지 자기는 왜 밥 안주냐고 계속 묻는데 옆에서 돌보는 분이 계속 같은 말로 설명해주는데 좀 안쓰럽더라.
너무 연로해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누워만 계신다.
마지막 한 분은 환자는 멀쩡한데 보호자가 이상하다. 오지랖을 엄청 피운다. 자기 집인것마냥 사사건건 다 간섭한다. 남의 반찬통 음식 버리고 씻어놓거나 가림커튼 갑갑하다고 막 다 쳐버리고 불도 새벽에 막 키고..이 사람하고 싸운사람이 세명이다. 한명은 아에 다른 병실로 자리를 옮겼다. 4일 더 입원해야되는데 어찌 버티냐. 시발

3 Comments
xsfODWAC 2019.02.15 07:39  
요양병원에 입원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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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fns6fQ 2019.02.15 07:52  
ㅋㅋㅋ나도 무릎 수술 때문에 관절 전문 병원에 입원 했는데
진짜 나이 많으신 분들 때문에 미쳐버림 정신병 걸릴 정도로
정치 유투브 보고 간호조무사님한테 어이 아줌마 이러고 조무사님이 아줌마라 부르시면 안돼요 했더니
소리지르고 새벽에 지 잠 깼다고 티비 틀고 보는 사람에 어휴
간호사님이 나 보면서 엄청 안타까워해서 병실 옮겨줌 그나마 사람 없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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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rS3WHw 2019.02.15 18:02  
불편한거 있으면 참지말고 바로바로 간호사쌤한테 말해서 바꾸고

정 안되겠으면 병실을 바꿔 참지마~          너가 병실 바꾸는게 큰 일도 아니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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