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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부모님 아픈사람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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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버지가 72세신데 갑자기 일년만에 암재발하고 온몸에 전이 되셨다 

아니 간암 치료는 10년전부터 하셨는데 근 1년만에 갑자기 이러신다 

별생각이 다든다혹시 백신 때문인가 아니 갑자기 어떻게 꼬박 꼬박 정기검진도 하시던 양반이

이렇게 되실수 있냐 와 진짜 어떻게 마음으로 인정을 못하겠는데 머리로는 인정을 해야하는것이

좋아질수 가 없는 상황 같아 어떻게 갑자기 이럴수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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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1lh8DPBd  
급변하는게 진짜 한순간이긴 하더라고요
중1때부터 혈액암판정받고 살다가 30까지 잘유지하고 살았는데 진짜 몇달사이에 급격하게 나빠져서 골수이식안하면 6개월버티기 힘들거같다고 했는데 혈액암만 있는게 아니고 중증자가면역질환도 같이있어서 이식확률도 낮았는데 어떻게 이식잘되고 2년째입니다

제 경험으로 말씀드리고 싶은건 내가 죽을수있구나로 힘든거보다 부모님이랑 주변인이 힘들어하는거 보는게 더 힘들었다는 거에요. 아버님께서 상황을 받아드리시면 가족들도 받아들이고 뭐라도 해보시길 원하시면 상황이 따라준다면 해볼수있는만큼 해보는게 어떨까요
4 Comments
aWS4Bszr 2023.08.05 02:07  
아이고 안타깝다 힘내라 남일같지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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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h8DPBd 2023.08.05 02:28  
급변하는게 진짜 한순간이긴 하더라고요
중1때부터 혈액암판정받고 살다가 30까지 잘유지하고 살았는데 진짜 몇달사이에 급격하게 나빠져서 골수이식안하면 6개월버티기 힘들거같다고 했는데 혈액암만 있는게 아니고 중증자가면역질환도 같이있어서 이식확률도 낮았는데 어떻게 이식잘되고 2년째입니다

제 경험으로 말씀드리고 싶은건 내가 죽을수있구나로 힘든거보다 부모님이랑 주변인이 힘들어하는거 보는게 더 힘들었다는 거에요. 아버님께서 상황을 받아드리시면 가족들도 받아들이고 뭐라도 해보시길 원하시면 상황이 따라준다면 해볼수있는만큼 해보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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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hnJazYD 2023.08.06 07:11  
[@1lh8DPBd] 이겨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정말 좋은 일만 남아있어서 다 한껏 누리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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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wDUFOpC 2023.08.05 03:03  
힘내란말이랑 이럴때일수록 너가 냉철하게 특히 아버님께 힘들어하는모습 보이지않게 의젓한 모습 보이란말 해주고싶다
꼭 완치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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