틅딱 흙수저 2탄간다
체두애머투페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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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5 20:04
여튼 나는 그 가난을 뚫고 졸업을 함
나름 명문 고려대 졸업했고, 삼전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대기업 드갔고,
어무니한테는 내가 진짜 그 가난을 버틸 유일한 희망이자 탈출구였거덩?
근데 난 20대가 너무 한이 되는거야.
난 공부하는거 좋아했거덩? 하고싶은 공부도 있었고? 나 중문과였는데 고대 중문 나름 지들끼린 아주 좆밥까진 아니거덩.
근데 밥먹을 돈도 없어서 도서관1층서 나눠주는 다방커피 3~4잔으로 점심때운적이 많았던 개흙수전데
학업의 꿈이고 나발이고 그런게 있었겠니?
근데 지나고보니 너무너무 한이 되는거야. 글타고 나이 30에 대학원 갈 돈도, 머리도, 배짱도 없는 개쫄보고..
그렇게 현실에 불만만 가득하다
진짜 개빡도는 일 있어서 미친척하고 회사 그만두고 중국으로 가버림. 거기서 아는형님 장사하시는거 도와드리며 2년을 지냄
근데 어머니가 눈에 밟힘.
매달 돈은 100만원 좀 넘게 부쳐드렸지만, 그래도 아들새끼가 어무니 옆에 있어야 할거같다느 생각을 항상했는데
딱! 어무니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심.
난 고민끝에 형님한테 욕처먹고 한국, 부산으로 귀향함.
이때 3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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