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으로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

우리집이 저축할돈은 없었지만 그래도 생활하는데에 부족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코로나터지고부터 부모님이 하시는 자영업 일이 줄어서 소득이 절반가량으로 줄었어

그러다보니 원래도 빚이 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또 생계형으로 대출받으시나봐

아마 은행에서 빌리기 힘드니 2금융 3금융그런곳이 아닐까싶어

나는 국립대 공대나와서 국가장학금 전액받으면서 다녔고 학점은 평범, 전공관련 수상경력 몇 개에 나머지는 특별한 스펙 없이 졸업했음 

그리고 빨리 일해서 돈벌려고 군휴학제외하고는 휴학없이 쭉 다녀서 올해 졸업했고 

국립대로는 과탑급+스펙많은거 아닌 이상 중견이상 뚫을 경쟁력도 없어서 공시생(기술직) 생활 반년했음

짧게 준비한거치고는 운좋게 필기합격까지 했는데 필합자중에서 점수가 낮은편이라 면접탈락할 가능성 80%정도라고 생각중

물론 면접준비 열심히 하고는 있지만 떨어질확률이 높은 싸움이다보니 떨어질 경우도 생각해야할 것 같아

만약 면접탈락하면 집안상황이 이런데도 불구하고 공시생 생활 1년 더하는게 맞을까? 

아니면 대기업 중견기업 계약직이나 인턴, 적당한 중소기업 정규직이라도 들어가서 일단 집안에 도움이 되는게 맞을까?

내가 이번엔 반년도 준비못해서 그렇지 10개월정도 준비하면 무조건 붙을 자신은 있어

인강은 무한연장이라 1년간 들어갈 비용은 독서실비+식비뿐이야

그리고 1년 더하게 된다면 주말알바라도 해서 부모님이 떠안으실 부담도 줄이는게 맞는거같고..

돈에 쪼달려사는걸 처음 인지한게 5살땐데, 지긋지긋해서 아무 중소기업이라도 가고 싶다는 마음도 생기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