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10년 된 여사친이 어제 이런 이야기 하고 잠수탐..

오랜만에 만나서 술 마시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대뜸 자기는 생리 전 이틀 정도 성욕이 너무 왕성하다고
말을 꺼내길래 갑자기?? 되물으니
너도 알다시피 연애 안한 지 2년 넘어가고
그 때 마다 너무 하고 싶은데 아무나랑 할 순 없고
혼자 풀다보니 자괴감이 쌓인다고 한숨을 내쉼
그래서 난 아니 뭐 혼자 푸는 것도 나름의 방법이고
아무나 잡고 하는 것 보다야 훨씬 정상적인 거라고 말하니
그래서 말인데 둘 다 솔로인데 그냥 나 그 하고 싶을 때
같이 하면 안되냐고 물어옴
솔직히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남자니까 뭐 좋기도 했는데
그래도 10년 간 알아온 게 한 순간에 깨질까봐
일단 너 무슨 소린지 알겠는데 내일 술 깨고 다시 얘기하자고
화제 돌리고 두 시간 정도 더 놀다가 집에 보냈음
그러고 오늘 아침에 일어났냐고 카톡 보내니
연락이 없네 보통 출근하기 전이랑 후에도 연락하는데
내가 실수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