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신고당했다
뭐 이런 개 똥 같은 경우가 있나
평소에 좀 싸우고 화해하는일이 잦았지만
오늘 낮까지만해도 달달했던 30대중후반 커플이었음
평소엔 싸우고 헤어지자 그러면 내가 사과하면서 붙잡는데
오늘은 나도 빡치고 지쳐서 그러자 했음
그러고 ㅁㅊㄴ집가서 내짐 챙겨오고
ㅁㅊㄴ은 내차타고 울집와서 자기짐 가져가려고 용달부름
집밖으로 짐 다꺼내놨는데 용달이 길막혀서 늦는다해서
날도 춥고 사겼던 여자를 어케 밖에서 기다리라함?
그래서 집에 들어와 있으라했음
벽에 ㅁㅊㄴ이랑찍은 사진들이랑 ㅁㅊㄴ이 써준 편지들이 있었는데
그걸 다 찢어버리는거임
나는 혹시라도 다시 만날수도 있으니까 남은 사진이라도 살리려고 손목붙잡고 뒤에서 백허그함
그랬더니 신고한다는거임
평소에도 협박성으로 그런말 종종해서 그러려니 했는데
누가 뒤에서 자꾸 안는다고 진짜로 신고하는거임
그러고 경찰조사 잘받아라 이러고 나감 ㅁㅊㄴ
한 10분후에 경찰차에 경찰 세네명와서 인적사항 받아가고
경위를 묻는데 사실대로 말했지
그러니까 ㅁㅊㄴ도 그렇게 말했다고 별일 아닌거 같은데 신고 들어왔으니까 뭐해야된다고 어쩌고저쩌고 좀기다리라더니
또 한 10분있으니까 무슨 성폭력 성추행 담당 경찰인듯한 그런 사람 두명 더와서 ㅁㅊㄴ이랑 한참 더 얘기하고
뭔얘기하나 궁금해서 그쪽 갈라니까 다른 경찰들이 못가게 막음
그러고 짐싣고 갈때까지 한참 밖에서 경찰들에 둘러쌓여서 구경했다...
동네사람들 다 나와서 무슨일인가 구경하고...하..시댕
그년 가고나서 경찰들이 한번더 신고들어오면 스토킹이 될수있다고
연락하거나 찾아가지말라하고 들어가래서 집들어옴
신고당해서 정뚝떨했는데 연락은 개뿔 ㅅㅂ 만나달래도 안만나준다 하.. 뭐이런 엿같은
내인생 최고 ㅄ개ㅆ년이다
분조장있긴해도 이정도일줄은 몰랐네
단기연애만하는 년은 걸러라 이유가 있다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