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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좀요

AHNLeheG 20 317 0
20대 중반이고 3년전에 친구한테 손절 당했음 이유는 대략적인 것만알고 자세히는 모름

나중에 다른 친구한테 자세한 이유를 전해 들었지만 앞뒤가 안맞는 부분이 많았음 이 부분은 다른친구들도 공감을 했음 결국 이 친구도 걔가 왜 나를 손절했는지 정확한 이유를 모른다고 판단했음

손절한 친구와 나는 서로 가장 오래된 친구이고 가장 친했던 친구인데 얘가 왜 나를 손절을 했는지 정확한 이유를 듣고싶음

그래서 내 고민은 직접 전화를 걸어서 왜 나를 손절했는지 이유를 듣고싶은거지만 친구들은 지금 와서 이유를 들어봤자 뭐하냐고 다시 친해질것도 아닌데 굳이 전화를 왜하냐고 말을 해서 님들 생각은 어떤지 궁금해서 글 올립니다

이 친구도 마찬가지겠지만 다시 예전처럼 관계를 되돌릴 생각은 없고 목적은 왜 손절을 했는지 자세한 이유를 듣고싶은것 하나입니다

20 Comments
dtZVx0R8 2023.05.15 15:47  
그냥 물어보면 되잖아
밑져야 본전인데 손해볼거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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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NLeheG 2023.05.15 15:51  
[@dtZVx0R8] 손해볼게 없는데 친구들은 말려서 문제있는 행동인가 생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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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4jEAdD 2023.05.15 15:54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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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HisxgKu 2023.05.15 16:00  
친구 별거아님 나랑 내 가족 챙기다보면 나중에 기억도 안날거임 굳이 나 싫다는거 관계개선하려고 스테미너 쓰지말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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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NLeheG 2023.05.15 16:11  
[@0HisxgKu] ㄴㄴ 관계개선은 아니고 이유만 듣고 끊을거임
Ujny8CKd 2023.05.15 16:05  
굳이? 앞으로 시간지나고 나이가들면서 현실적인 부분때문에 상호간의 노력이 없어지면 연도 자연스레 끊김,
지금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좀 더 신경쓰면 좋을것 같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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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JHewr7l 2023.05.15 16:14  
다시 예전처럼 관계를 되돌릴 생각은 없고  <---- 이 생각인데 굳이 알아서 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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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NLeheG 2023.05.15 16:17  
[@8JHewr7l] 서로 가장 친한친구인데 내 어떤 행동이 얘를 화나게 했는지 궁금해서요 그리고 정확한 이유도 모르고 손절을 당한 저도 답답해서
XuUC9VNf 2023.05.15 16:32  
[@AHNLeheG] 서로가 가장친한친구였는데

손절을 했고 3년동안 연락없는거라면 그친구는 이미 맘 떠난거아님?

그친구는 님이 가장 친한친구라고 생각안하던가 or 친한만큼 님이 큰실수를 해서 너무 싫은거일수도있음
Bw4jEAdD 2023.05.15 16:48  
[@8JHewr7l] 그냥 궁금한거 못참는 성격인듯
XuUC9VNf 2023.05.15 16:27  
예전처럼 돌아갈생각이 전혀없는데 왜 그걸 물어서 궁금증을 해소할려고함?

까놓고 님은 손절당한거기떄문에

돌아갈생각도없으면서 그걸 물으면 님친구분은 더 개빡칠것같은데요?

상대방한테 좋은소리도 못들을꺼고 확고한 답도 못들을껀데 그냥 지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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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CNmHu9 2023.05.15 16:33  
여러모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쓰크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라는 소설이 생각나네유

손절당한 대략적인 이유가 뭔지, 전해들은 자세한 이유가 뭔지 모르겠어서 다른 댓글들도 '어차피 다시 친해질 것도 아닌데 굳이 뭐하러 물어봄'이라고 하시는 거 아닐까 싶으유

그리고 얽혀있는 친구들과의 관계도 좀 생각해볼만한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엄청나게 민감하거나 금기시되는 것이 아닌 이상 보통은 서로 이유를 알려주며 오해를 풀도록 해주잖아요
근데 친구들의 반응은 '둘이 그냥 멀어진 채로 있기'를 원하는 것 같아요
왜 그런 건지 예상하시는 부분이 있을까요?

나=A
손절한 친구=B
다른 친두들=C,D,E...

A는 C,D,E 들이랑 연락하고 지내는데 B도 C,D,E랑 연락하고 지내는지?
뭐 이런 것도 상관이 있을 수 있겠네여

손절이 최근의 사건이라면, 조금 더 시간을 두는 게 좋을 것도 같아여
서로 감정이 차분하게 좀 식은 다음에, '야 만나서 차한잔 하자, 불편하면 말고'식으로 얼굴을 마주하고 얘기하는 게 좋아보이는데여

무엇보다도 손절에 관한 사건이나 이유를 모르는 여기 나같은 이런 사람들한테선 형님이 원하는 답을 듣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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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HisxgKu 2023.05.15 16:54  
이게 보니까 지금도 손절당한 이유에 집착하는거보니
평소에 이해관계를 따지거나, 모든것에 대한 이유를 추궁조로 몰아붙였을지도 모르겠네
그런 쓰니의 과도한 이유집착이 친구를 멀어지게 만든것일지도
kzeiF0fp 2023.05.15 17:31  
사실 손절의 이유는 그냥 그때 기분 상한 것으로 괜한 존심 부리는게 대다수임
나중에 이유 덧 붙이는거지
실제로 보면 손절했다고 한 애한테 왜 걔 손절했냐고 물어보면 이유가 조금씩 달라지거나 완전 달라지는 경우가 많음
결국 자기합리화를 시킴
저새끼가 분명 뭔가 내 심기를 거슬리는 짓을 했기에 손절을 한건데 그 이유에 대해 남들이 납득할만한 합당한 사유를 덧붙이는 것일뿐
그러니까 이유가 명확한게 거의 없음
말 못하거나 안 해주는게 대부분 그런 경우일때가 많음
예를들어 한 친구가 매번 지각을 하는 습관이 있음
그런데 그 지각에 대해서 지금까지 한번도 불만이 없었대
그런데 어느날은 지각이 꼴뵈기 싫었나 급발진해서 왜 지각하냐고 지랄하고 손절을 해서
지각하는 친구가 모임에 나오면 지는 안나오겠다는거지
그래서 대체 왜 걔 손절한거냐고 물어보니까 그이유를 제대로 대답을 안함
지금까지 안 쌓였다면서? 불만도 없고? 그럼 대체 뭔 이유로 손절한거냐니까
그냥 자기한테 하는 행동이 그날따라 달랐대
그런데 또 다른 친구한테는 지각을 그날따라 심하게 했다고 그러고
이유가 계속 달라짐
내가 볼땐 손절한 이유를 제대로 못 대는건 그냥 지 일상에서 뭔가 기분이 더러울때 잘못걸린 행위에 대해서
그 화풀이 같아 보임
앞으로 이제 안 볼 사람이라면 그냥 내가 사람 참 잘못봤다 하고 넘어가라
다만 그 이유 때문에 계속 신경이 쓰여서 찝찝하면 그냥 왜 그랬냐고 물어봐라
안 물어보면 계속 찝찝해서 마음에 남음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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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ZjPQz0E 2023.05.15 19:48  
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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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QaFXwbG 2023.05.16 02:49  
너도 모르게 걔가 정한 선을 씨게 넘었을거임. 근데 그정도면 님도 알법도 한데 모르는거 보니까 님 기준에선 이게? 라고 생각 될만한거일듯. 내가 그렇게 한명 손절쳤음 이유는 고딩때 걔가 내 샤프 훔쳐갔는데 내가 그걸 우연히 걔 자리 필통 에서 보게됨. 그뒤로 그냥 조용히 손절쳤는데 걔는 그 이유를 20대 중후반되어서 알게됨. 그때 돼서야 내가 다른애들한테 말했거든. 그래서 다른애들이 말해준듯. 근데 걔는 기억도 안난다더라 사과는 받긴했지만 연락은 뒤로도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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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QUmr7gH 2023.05.16 03:09  
그냥 냅두셈
굳이 뭘...
헤어진 여친에게 나 왜 찼어 물어볼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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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S56WBL 2023.05.16 08:27  
[@0QUmr7gH] 그치..이거지...선을 넘었으니깐 손절당했지

위에 댓글들 물어보라는사람들은 진짜 노답이네
kqR2QnOS 2023.05.18 02:01  
1. 관계에서 사람간에 일어나는 일들은 '이성' 혹은 '감정' 둘의 줄다리기 속에 일어난다.
2. 보통 사소한 사건에 의해 일어난 감정에 대한 '방어기제'로써 사고에 영향을 미치고 우발적인 결정을 하게도하고, 행동도 쉽게 이뤄지기도 한다.
3. 관계속에서 누적된 감정의 피로도가 높아지면 '회피기제'가 강하게 일어난다.
어려운 길로가지 않고 좀 더 쉬워보이는 쪽을 택한다. 관계의 단절을 선택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4. 진짜 이유는 여기에 있다. 내 사소할 수 있는 행동들이 이유가 될 수 있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감정이 상할 일이 있었고(그게 무슨일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개개인마다 기준이 다르고 감정이 다루기때문이다. 이건 마치 같은 날씨 온도에서 누구는 덥다 느끼고 누군가는 춥다느끼고 누군가에게는 적당한 날씨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또한 같은 사람일지라도 같은 날씨의 온도일지라도 어느날은 덥게 느껴지고 어느날은 춥게 느껴지기도 한다.), 사건의 온도가 그날을 감정 기온에 변화를 크게 줬을 뿐이다.
내 행동이나 언행, 특별한 사건에 집착할 필요가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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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qR2QnOS 2023.05.18 02:13  
5. 내가 묻고 싶은 것이 진짜 무엇인지도 사실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도 있다.
나의 자존에 대한 확인을 하고 싶은 것인지.(내가 옳았고 타인은 그르다. 내가치가 옳고 타가치는 옳지 못하다를 비교 검정해보고자 하는 것인지).
내 마음이 편하고자 하는 것의 실체가 진짜 무엇인지.스스로이 대한 위로가 필요할 뿐인지.(이유를 몰라서 답답한 것인지, 내가 옳았음응 확인해서 스스로 당위성을 만들어 안위하기 위해서 인지)
본인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성찰을 위해 필요한 의문과 질문인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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