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이틀째, 회식함
안녕 저번에 여러개 회사 고민하다가 중소 통수 맞고 중견갔다가 놈이야
어제 첫출근하고 오늘 회식했어
일단 전 회사에서는 한명씩 나와서 건배사 하고 원샷 때리고 뭐 개인기 하나 해야지 자리에 들어갈수 있엇거든
그리고 차장 밑으로 전 직원이 그렇게 나와서 건배사 하고 할때마다 원샷 때리니까, 직원들 건배사 끝나면 못해도 1병 반? 정도는 먹은 상태에서
회식 시작했거든.
나 술 별로 안좋아하고 안먹어, 아니 못먹음
먹으면 머리아프고 얼굴도 빨개지고 가슴, 목쪽이 간지러워서 최대한 안먹으려고 하는데 전 직장에서는 그런거 배려없이 어? 안먹어? 열받네
이런 분위기라 알코올 분해시켜주는 약 먹어가면서 회식 햇거든
그래서 회식 자체를 두려워하는 입장이엇어.
여기도 별 다를바 없겠지 싶었는데, 사람들이 술을 안먹는다
대신 식사로 조짐
먹고싶은거 다 시키고 배불러 죽겠는데, 자꾸 한입만ㄴ 더 먹어보라고 하고 싸가라고 하고 후식까지 다 시켜줬다.
내가 전에 개인주의 쩌는 회사여서 맘에 든다고 했는데 술 먹을 사람은 조용히 시켜서 혼자 따라서 마시더라.
부장 차장도 술 대신 차 마시고 1차로 무조건 해산한다.
신입이라고 권하긴 했는데 딱 맥주 반잔만 따라주시더라 그래놓고 안먹고 싶으면 그냥 내려놓으라고 짠만 하라고 하더라.
전 직장에서는 회식 끝나고 집에오면 기본 새벽 두시였는데, 여긴 늦어도 9시면 해산이라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