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한 29 개집러 정리해서 다시올린다.
정리해서 다시올린다.
나이 29 친가외가 탈모 두번건너도 아무도 탈모 없음
아빠 머리숱 과할정도로 많음 엄마도 마찬가지
본인도 머리숱은 많음
근데 26전후로 엠자가 살살 털리기시작함 이 엠자탈모란게 엠자부위(앞머리 양쪽사이드)만 털리면 진짜 다행인데
전두부 전체 숱이 감소하는게 개젖같음
정수리와는 다르게 약발도 잘 안듣는다.
(대다모 3년차인데 정수리탈모인사람은 약만 복용해도 일반인코스프레 가능)
근데 애초에 머리숱도 많은 머리이고 그러다보니 앞머리를 길게 내리는것만 아니면 티가안나는 정도고 그래서 살짝 가르마타거나 짧게 쳐서 넘기고 다녔다.
불편함은 없었다. 애초에 주위에서 아무도 몰랐기에 .. 여친도 몰랐고..(왠지 알았는데 모른척해준거같기도 함)
근데 29살 되고 나서 ㄹㅇ 결혼도 해야되고 진짜 머리에대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져서 약복용+ 모발이식을 강행했다.
병원 상담만 한달정도 했나?(이직하려고 회사 때랴친 상태라 여유로웠음)
한곳 정하고 강남에서 밀도 높은 수술로 유명한 병원으로 갔음( 타 병원에비해 비싼편)
이게 모발이식이란건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뒷통수를 일부분 째서 그대로 심는 절개식 / 뒷머리 모낭 하나하나를 채취해서 심는 비절개식
이게 장단점이 있는게 절개식은 말그대로 절개하는거라 흉터가 남음 잘관리하면 잘안보임 . 생착율이 비절개보다 높음 향후 재수술가능
( 그러나 사실상 투블럭은 불가)
비절개는 흉터가 안남는게 최대 장점 , 단점으로는 절개보다 약 30~40% 비쌈
나는 절개로 했다. 비용도 비용인데 비절개를 잘못하다간 후두부 머리가 미워질수도 있다는말에..
이게 ㅆㅂ 절개는 빨리끝난다던데 그것도아님 한 8시간했음 .
하고나니까 홀가분하다. 하기전에 여친한테 얘기하니까 병원도 같이 가주고 그랬거든
사실 이거땜에 같이 발품팔아준 여친한테 고맙고 미안하기도 함 .
겨울 내내 나랑 병원다니는게 일이었으니..
정리하자면 탈모찔 보이는 20대 중반 개집동생들은 일단 약부터 먹어라
그리고 뭐 탈모는 유전이니 어쩌니 이런말들 하지말아라 그유전의 시작이 너부터 일수가 있다. 이건 진짜 의사쌤 말씀임
나도 친가외가 다뒤져봐도 없어 탈모가..
모발이식은 최후의 수단이고 어쨌든 칼을 대는 거니까.
요약 : 취업을하거나 30줄 들어서면 (나도 아직아니지만) 진짜 바빠져서 뭐 처방받고 병원댕기고 할시간이 없어진다
지금 당장 약부터 먹어라
추가적으로 모발이식하면 그부분을 제외하고 다빠진다는데 그런경우는 굉장히 드문걸로 알고있음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앞으로 다가올 내 30대를 포기할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