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 후기 마지막
전에 진술서 쓰고 왔다고 썼었는데
처음에 담당자분이 사업주가 조사도 제대로 안 받고 협조 잘 안해준다고 오래 걸릴 수도 있을 거 같다 그래서
나는 어차피 처음 고용보험료 지원금만 받으려고 했던거라 최대한 양보하겠다고 담당자분한테 말씀드리고
담당자분이 사업주한테 지금 이러한 상황인데 원래 돈 더 줘야하고 사업주는 길게 끌면 증거도 없고
피진정인은 증거도 다 있다 피진정인이 이렇게 양보해줄 때 받아 들여라 라고 해서
오늘 돈 입금 받음
인터넷 후기 보면 담당자가 제대로 안 해준다 대충해주는 거 같다 하는 글 많이 봤는데
내가 가서 진술서 작성해보니까 나는 정말 좋은 담당자분 만난 거 같음
전화도 계속 해주셔서 사업주와 무슨 이야기 했고 또 어떻게 할 거다 다 알려주시고
진술서 쓰러 갔을 때 내 옆자리 여자 담당자는 삼자대면 하는데 너무 힘들어서 귀찮은 티 내고
물론 업무량 보니까 엄청 힘들어 보이더라
그 옆에 남자 담당관은 잘 모르는 아주머니한테 너무 공격적?으로 질문하고
한 질문을 예로
내 담당자는 나에게 어떤 일 때문에 진정서 작성하신 거예요? 라고 물어봤고
그 남자 담당자는 아주머니에게 " 아니 뭐 때문에 진정서 쓰신 거냐니까요?" 라는 말투로 물어보고
아주머니 엄청 의기소침하시더라
무튼 나는 내가 처음 그만둘 때 받고 끝내려고 한 금액보다 더 받아서 나름 괜찮게 끝낸거 같음
그리고 이제 사업주는 안정자금 지원금 벌금 등
잔머리 굴린 대가를 치뤄야 할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