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랑 깨지고 동아리 탈주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좆같아서 다시 가입함
여친이 바람(이라기 보다는 다른 남자랑 연락을 함. 거의 썸타는 수준으로)을 펴서 헤어지고 2019 1학기에 그 썸남(그새끼라고 함)이 우리 동아리에 가입한거임.
내가 그냥 깨진거면 철판깔고 있으려고 했는데 그새끼가 동아리에 들어온걸 견디기가 힘들었음. 그래서 내가 잠수타버리고 동아리를 안 나갔음
그 둘이 꽁냥거리는거 볼 생각 하니까 복장이 터져서 동아리에 애정도 꽤 있었는데 인간관계 이런거 다 포기하고 나간거였거든.
근데 어제 축제 마지막 날이어서 동아리 재학생ob라 해야하나 약간 고학번 친분있는 애들끼리 봤단말이야. 근데 현재 상황을 들어보니까 그새끼는 현재 다른 여친이 있다고 함. 내 생각엔 꼬시다가 실패해서 걍 다른 사람이랑 만나는듯.
현재 동아리에는 전여친이랑 그새끼 둘 다 있는 상태고 그새끼는 동아리 먹으려고 하는 중. 전여친은 친구 몇 명 있어서 나오긴 하는데 가끔만 나오고 거의 안 나오는 수준.
내가 있을 때랑 비교해서 동아리 분위기도 너무 병,신 됐고(내가 회장이었거든) 활동도 제대로 못하고 다니는거 같아서 아쉬운데 다음 학기 회장으로 컴백하려고 일단 단톡방 들어갔음ㅋㅋㅋ
그새끼에 대한 약간의 승리감도 있고 싫어할 큰 이유가 사라져서 내가 감수할 건 전여친이랑 껄끄러운거 뿐인데 어차피 잘 나오지도 않는다고 하는데 괜찮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