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배려석하니까 생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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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8 17:46
업무차 지하철타고 30분정도 갈일이 있었음.
처음탔을때 지하철이 거의 비어있길래 아무생각없이 중앙에 빈자리에 앉아서 고개숙이고 이어폰꼽고 자고있었음
그런데 10분쯤 지났을까? 앞에 어떤 할아버지(한70대)가 우산으로 나를 쿡쿡 찌르더니 앉은자리 뒤쪽 창문을 가리킴
창문에는 노약자,임산부,장애인 배려칸 이라고 적혀있었음.
보통 양측끝이 노약자석인 반면에 그칸은 지하철 칸전체가 배려석이었음. 나도 놀라서 죄송합니다 하고 일어섰는데
"어린놈이 뭐가 힘들다고 앉아있어? 너는 어른을 공경할줄도 모르냐?" 이러는거임
평상시에 나는 버스나 지하철에 앉았을때 노인분들,임산부,장애인분들 타시면 노약자석과 관계없이 가장먼저 비켜주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배려를 해야하는건 맞지만 저런소릴 들으니 기분 엄청나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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