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선생 하니까 진짜 고마운 선생님 생각나네
qrZFIJNa
6
276
5
2020.09.21 23:00
한 30대 초반? 그쯤 되보이는 여자 선생님 이였는데
내가 초등학교 2학년때
문방구를 갔어
그리고 물건을 사고 거스름돈 받고 학교에 가서
거스름돈을 확인을 해보니까
천원이 부족한거야?
그래서 학교가 끝나고 찾아갔지
한 어른들 세명이 있었는데
그 중에 아줌마가 문방구 주인이라서 대화를 했어
근데 아줌마 입장에선 당연히 얘가 거짓말 하는줄 알았겠지
나도 지금 생각하면 아줌마가 이해가고
근데 나는 어린마음에 진짜 천원이 부족하니까
계속 실랑이를 하다가
갑자기 아줌마가
"야 울어봐. 울면줄게"
이러는거야
근데 초2 그렇게 어린나이인데도
그런말이 되게 비참하고 자존심 상하고
그래서 돈 안받고 울면서 나갔지
그리고 바로 옆에있는 학원에 갔는데
내가 울고있으니까
선생님이 왜그러냐고 나한테 자초지종을 듣고
30대초반 여자 혼자서 문방구를 찾아가서
아줌마한테 겁나 뭐라하고 그랬었음
고작 학원생인데 진짜 아직도 기억날만큼 졸라 고마운 기억임 ㅋㅋ
이전글 : 주식떡락중이네
다음글 : 도미노 원탑 알려줘 개붕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