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익명 > 개나무숲
개나무숲

여자친구 운동

uilgEUYE 12 508 0

형들 안녕~ 다름이 아니라 여자친구가 운동을 너무 안해서.. 뭐라고 하면서 꼬드겨야하나 싶어서 물어보려고왔어~

여자친구는 대학교다니고 여동생이랑 자취해. 다행히 둘이서 매일 야식을 먹는건 아닌거같은데.. 나한테 말을 안하고 먹긴 하더라고.. 

무슨대화를 하다가 어젯밤에 치킨먹는데~ 동생이~ 이러면서 자기가 술술 말하더라고.. 

문제는 항상 밥먹을 시간에 안먹고 좀 늦게 먹어.. 오후 3시쯤 ? 그때 먹으면 당연 저녁먹을시간에 배고플리가 없잖어.. 그러면서 소화 안된다고 안먹는다했다가.. 밤 10시나 11시에 꼭 배고프다면서 간단하게 먹었다는데.. 항상 치킨,피자 이런거 시켜먹었나봐.. 자취방 놀러가면 현관에 박스가 쌓여있어.. 


여친은 165에 55~ 인거같엉.. 처음 만났을땐 마름~ 통통이 사이였는데.. 지금은 그냥 통통이야... ㅠㅠ.. 말이 통통이지.. 살짝 넘어가면 뚱뚱이될거같아..  여전히 이쁘고 사랑스러운데.. 가끔 지나가는 여자들 보면 하.. 마른애들도 운동하는대.. 


그렇다고 나는 마냥 가만있는건 아니야. 취미가 운동이라 수영,런닝,자전거,유도 이렇게 돌아가면서해 날 좋으면 런닝,자전거 하고 좀 나쁘면 유도,수영하고있어. 그래서 유도가 같이하기 딱좋아서 하자고 꼬셨더니.. 거기 다니는 사람들 마음에 안든다고 싫대.. 그럼 자취방 근처에 내친구가 관장으로있는 체육관 다녀볼래? 하니까 그것도 싫대.. 부끄럽다고.. 쒸1이발... 그냥 하기싫다고해!!!!!! 


아무튼 뭐라고 말해야 알아들을까 싶어요.. 진짜 상처안받고 최대한 순하게 말해주고싶은데.. 그럼 못알아 들을려녀..ㅠㅠ 

12 Comments
9m1cofuV 2019.06.13 23:54  
나랑 비슷한 고민하고 있네... 내 여친도 보통 이었는데 요새 들어서 통통해져서 후
물론 외모 안보고 사겼긴 하지만 그래도 자기관리 하는게 보기 좋고 몸매가 좋은게 좋은데
난 멸치라 운동 계속 하고있거든 헬스 3개월째 다니고 있네
나는 이렇게 잘 보이기 위해서 몸 만들고 있는데 ( 물론 여친한테만 잘보이려는건 아니긴 한데 시초는 여친)
여친이 운동을 하긴 하는데 몸 관리로는 안하는거 같고 먹을 것도 많이 먹는거 같아서 고민이긴함
어떻게 보면 상당히 ㅄ같고 운동 안할 자유를 뺏는거 같게 생각되서 죄책감듬
길 가다가 몸매 괜찮은 여자들 보면 계속 여친도 운동해서 이뻐지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듬 이런 생각 들때마다 죄책감들고
어쩌다보니 나도 고민만 늘어놨네ㅋㅋㅋㅋ 답은 나도 못주겠다 쏘리

럭키포인트 1,349 개이득

uilgEUYE 2019.06.13 23:58  
[@9m1cofuV] 나같은 사람이 많구나...ㅠㅠ 내친구한테도 말했더니 자기도 똑같은 고민이래..

럭키포인트 3,778 개이득

9m1cofuV 2019.06.14 00:08  
[@uilgEUYE] 형 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반가우어우ㅠㅠㅠㅠㅠ
은연중에 운동해라는 말이랑 음식 많이먹는다는 말을 하긴 하는데 어떻게 확실하게 못말하겠어
자기는 헬스 같은 재미없는 운동 싫어한다고 배드민턴 이런거 한다는데.. 뭐 그거라도 나쁘지 않긴한데ㅠㅜ
글 적는것도 엄청 조심스러워지네 죄책감때문에.. 후
9m1cofuV 2019.06.14 00:09  
[@uilgEUYE] 진짜 혼자 속으로 ㅈㄴ게 생각한거라 이렇게 한번 풀어버리니까 속은 후련하네 고마워 형
dLCfzu8M 2019.06.14 00:07  
여친 살 올라서 직접적으로 말했음 곧 너 굴러다니겠다. 싸움...
같이 운동하자고 꼬셨음. 이틀하고 힘들어서 안된데...
나 6kg 감량 (멸치 됐음 --ㅅㅂ)... 밥 좀 잘 챙겨먹으라고 음식 챙겨와서 같이 먹는다.
답이 없어.................. ㅅㅂ!!

럭키포인트 2,773 개이득

9m1cofuV 2019.06.14 00:10  
[@dLCfzu8M] 지식인이라던지 글 찾아보면 같이 운동하자고 말해라는게 엄청 많던데
그마저도 싫다고 하면 ㅠㅠ 어떻게 해야하나
자기관리가 연인 상대한테 솔직히 말해서 예의아닌가 너무 관리 안하는 것도 좀 그렇지않나...... 하 죄책감 ㅈㄴ게 드네
ubBsW2NE 2019.06.14 00:20  
내여친도 164에 58인데 ㅜ 통통한게 좋긴한데 그래도 다리가 이뻐서 만남

럭키포인트 1,612 개이득

lqLBQJBk 2019.06.14 00:40  
일단 한강가서 자전거부터 타고
저녁에 술한잔하면서 같이 운동하자고 살살 꼬셔봐
분명 바로 한다곤 절대 안할거야

얼마 뒤 제주도를 가
그리고 성산일출봉을 올라가는거지
가봤음? 생각보다 계단 많고 조금 빡셈

횡단보도 건널 때 손잡고 급하게 뛰어가봐
너님은 헉헉거리면 안됨 절대ㅋ

여친이랑 진도는 끝까지 다 갔지?
너의 멋진 몸을 어필해


제가 여친 운동시키려고 쓴 방법임

럭키포인트 2,680 개이득

k0XyERXe 2019.06.14 01:20  
[@lqLBQJBk] 똑똑하네 확실히 많이걷는 짤막한게 도움 많이되더라ㅋㅋ 경험임 나도

럭키포인트 3,023 개이득

JeGiBRk2 2019.06.14 01:57  
아침 저녁으로 사랑의 대화를 해라 확실히 섹.스는 전신 운동이다

럭키포인트 4,100 개이득

cfc79pJu 2019.06.14 03:16  
고민이겠다..

럭키포인트 1,596 개이득

CLC3GFKN 2019.06.14 09:47  
좀 팩트로 조지자면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지 쓴이가 봤을때 여친이 살200kg까지 찐다고 해도 오늘밤에는 뭘 맥여주지? 이런상상을 하면서 행복회로를 돌리는게 아니라면 그만 만나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움.

럭키포인트 2,540 개이득

오늘의 인기글

글이 없습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