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을 앞둔 나의 진지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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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3 22:59
나이 29
연대 석사 마치고 정부기관에서 정규직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나왔다
원래 영화를 좋아하긴 했는데 지금은 그냥 인생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서
난 왠지 모르게 극장 가서 앉아있고 조명 꺼지고 광고 나오면서 영화 보는 그 순간이 마법에 빠지는 것처럼 좋더라
어쨌든 각설하고 내가 전공했던 분야가 비전도 있고 돈도 많이 벌고 다 좋았거든 그래서 일 그만둘 때 부모님이 말리셨는데 걍 잠깐 쉬고 싶다고 둘러댐
어쨌든 지금은 영화 글 쓰는 쪽(기자나 평론가)으로 일해보고 싶어서 이것저것 하는데 사실 저게 거의 바늘구멍이잖아
무슨 시험을 준비해야 되는 것도 아니고 공모전 말고는 딱히 일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아무래도 내년에 30이 되니까 고민이 많아진다
몇 개월 방황했다 생각하고 다시 본업으로 돌아갈지 진짜 이 길 파볼지
얼마 전에 영화잡지사에서 일하시는 기자분과 둘이 얘기할 기회가 있어서 물어봤는데 글을 쓸 수는 있지만 그걸로 생계유지하는 건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얘기하시더라
알고 있었고 예상했지만 직접 들으니 뭔가 좀 그랬음
하.. 하루하루 날은 지나가는데 영화 공부하고 많이 보면서도 마음이 계속 흔들리니까 힘들다
연대 석사 마치고 정부기관에서 정규직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나왔다
원래 영화를 좋아하긴 했는데 지금은 그냥 인생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서
난 왠지 모르게 극장 가서 앉아있고 조명 꺼지고 광고 나오면서 영화 보는 그 순간이 마법에 빠지는 것처럼 좋더라
어쨌든 각설하고 내가 전공했던 분야가 비전도 있고 돈도 많이 벌고 다 좋았거든 그래서 일 그만둘 때 부모님이 말리셨는데 걍 잠깐 쉬고 싶다고 둘러댐
어쨌든 지금은 영화 글 쓰는 쪽(기자나 평론가)으로 일해보고 싶어서 이것저것 하는데 사실 저게 거의 바늘구멍이잖아
무슨 시험을 준비해야 되는 것도 아니고 공모전 말고는 딱히 일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아무래도 내년에 30이 되니까 고민이 많아진다
몇 개월 방황했다 생각하고 다시 본업으로 돌아갈지 진짜 이 길 파볼지
얼마 전에 영화잡지사에서 일하시는 기자분과 둘이 얘기할 기회가 있어서 물어봤는데 글을 쓸 수는 있지만 그걸로 생계유지하는 건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얘기하시더라
알고 있었고 예상했지만 직접 들으니 뭔가 좀 그랬음
하.. 하루하루 날은 지나가는데 영화 공부하고 많이 보면서도 마음이 계속 흔들리니까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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