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고민] 유부남 형님들 조언부탁드림

형님들께 고민상담 부탁드립니다.

저한테는 4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나이도 이제 어느덧 30대 중반이 돼버려 결혼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성격을 말하자면 내성적이고 이성적, 무뚝뚝한 성격으로

MBTI는  ISTJ입니다.

제 여자친구와 저는 성격이 정말 비슷해서 4년 연애하면서도

저의 그 이전연애나 타 커플과 비교하면 싸운 횟수가 압도적으로 적어요

이러던 중 얼마 전 제 직장 같은 부서에 여직원 후배가 들어왔는데요

저랑은 한살차이인데... 이러면 안되는데 제가 흔들리는 것 같습니다.

신기하게도 이 친구는 저나 제 여자친구와는 정반대의 핵인싸성격,

MBTI도 정반대로 ENFP라고 하더라고요

그의 붙임성 좋은 성격 덕분에 저랑 그친구는 급속도로 친해졌습니다.

제가 연차로는 한참 선배지만... 나이는 한살밖에 차이가 안나서

사무실 밖이나 아무도 없을 때는 반말까지 할 정도까지 친해졌어요

근데 저는 지금 여자친구도 있으니 이성꽉잡고 억지로 살고있고

그 친구도 오래된 남자친구가 있어 저랑 친하게 지내는 것 이상으로

호감표현이나 선넘는 행동과 말은 하지 않습니다.

근데 저랑 그친구가 비슷한 또래에 친하게 지내다보니 주변에서도

말이 나오더라고요.

심지어 저희 팀장님까지도 저한테 아니다싶으면 지금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잘해보라고요...

특히나 저한테 진지하게 하는 말이... 저 같은 성격은 오히려 그친구같은

성격이랑 살아야 한답니다....

서로 부족한부분 다 채워주고 보완하면서 사는게 결혼이라고...

저도 지금 제가 여자친구한테 잘해야하고

이러는건  일시적으로 설레서 흔들리는 걸 너무 잘 아는데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유부남형님들...  결혼은 현실인데

둘이 비슷한 성격이랑 해야하나요 반대 성격이랑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