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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 좀 들어줘

QjkAi9Tr 10 136 0

오늘 엄마랑 청년다방에 저녁 먹으러 갔어.


다 먹고 나서 엄마가 갑자기 가방에서 어디서 가져오신 190ml짜리 펩시를 꺼내시더라고.


목마르다면서 드시려고 하길래 바로 말렸어. 좀 아닌 거 같다고.


그렇게 주위에 있던 손님들 이목 다 끌고 나니 화끈거리더라고.


계산하고 나와서 엄마가 자기는 괜찮은데 왜 그러냐고, 엄마들은 원래 다 이런다고 하시길래


내가 보기에는 좀 아닌 거 같다고 하니까 뭐가 아니냐고 되물으시길래 없어보인다고 할려다가 결국 대답을 못 했어.


그렇게 대답하는것도 엄마한텐 좀 아닌 거 같아서.


괜히 뭐라 한 거 같기도하고 마음에 계속 걸리네. 내가 잘못된 걸까?

10 Comments
o7wnNSO4 2019.02.14 20:31  
이해는 함
나중에 한번 더 팔아주러 가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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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kJhkmS 2019.02.14 20:37  
거의 대부분 영업점이 외부음식 반입이 안되는걸 잘 말씀드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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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BV1YFU 2019.02.14 20:40  
안에서 콜라를 안파는것도아니고 뻔히 파는데 외부음식, 그것도 같은제품사와서 먹는거 자체가 넌센스지 뭐..
니입장 충분히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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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ZSsnPbJ 2019.02.14 20:40  
잘모르셔서 그럴수도 이해됨 쓴이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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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xggYFs 2019.02.14 20:48  
청년다방에서 뭘 안시킨것도아니고 어머니꺼랑 너꺼 시켰던거면
간단한 콜라정도는 그냥 니가 가만히있는게 맞는거같은데
너가 말리면서 주변사람 이목끌게해서 어머니 부끄럽게하는것보단 그냥 가만히있는게 나을꺼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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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vDIyleF 2019.02.14 21:09  
잘 말렸다고 본다. 다른데가서 실수 안하시게 좋게 좋게 알려드리는 것도 자식된 도리라고 생각해
다른데서는 좋게 안 알려주고 무시할 수도 있고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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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vFL23yR 2019.02.14 21:29  
텀블러 하나 사드려라 콜라 들어갈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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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jkAi9Tr 2019.02.14 22:03  
글쓴이야. 사실 내가 마음이 착잡한게 밖에 다니다가 저런 행동 하는 사람들있으면 우리 엄마는 안그러겠지하는데 막상 바로앞에서 보니 실망이 크더라. 잘 알려드릴려고. 알면서도 일부러 그러신거라 더욱 더 그래. 말씀 잘 드려볼려고. 댓글 달아준 게집러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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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jkAi9Tr 2019.02.14 22:04  
[@QjkAi9Tr] 수정한다고 하고 까먹어서 말을 중복해서 써버렸네. 이해 좀 해줘 ㅋㅋ.
MjVZBefQ 2019.02.15 00:19  
없어보인다는 말 안하는거 잘했음
그냥 외부음식 반입금지라고만 말씀드려라 걸리면 직원들이 뭐라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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