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수준이라는 게 참 재밌다
RgjruLI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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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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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수준이라는 게 참 ... 따져보면 재밌다.
내 기준에 수준 떨어지는 거라고 하면 당장 젊은 꼰대가 생각난다.
안 그러던 친구가 생산직 경력 10년쯤 쌓고 나니 이건 뭐 꼰대 중 상꼰대나 다름없더라.
신입사원이 회사에서 주머니에 손 넣었다고 욕했던 일화를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데 ... 지 기준엔 그게 수준 높은 행동이었겠지. 지 수준이 저질이란 건 생각도 안 하고.
글로만 사람 수준 이야기하는 거 참 우습다.
내가 이런 글 적으면 """신입사원은 주머니에 손 넣으면 안 된다고욧!!!!"""" 하면서 화내는 사람도 있겠지 ㅋㅋㅋㅋ
운동 모임이건, 술 모임이건, 어떤 모임이든 간에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곳에선 당연히 주관적 기준으로 사람 수준을 논할 순 있겠지. 허나, 잘 생각해 봐라.
주머니에 손 넣었다고 욕하는 놈들끼리 모였을 때 """높은 수준"""이란 게 뭘까?
다음글 : 해운대나 광안리 맛집 추천해줄 수 있어?
Best Comment
타인이랑 자신의 코드가 안맞다고 생각 할 때에는 구체적인 이유가있어야함.
논리, 지식, 관심사, 말투, 행동 등등.
근데 이런 구체적인것이 아닌 인간으로의 수준자체를 논한다면 사회성 혹은 도덕성이 결여된거임.
자기가 돈이 얼마가 있든 학력이 얼마나 높든 지식을 얼마나 쌓았든
그게 곧 그 사람의 수준과 본질을 모두 대표할순 없는거임
좋은옷 몇개 입었으면 알몸인사람한테 벗어주고 나눌줄알아야 진정 수준높은 성인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