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상한건가 ㅅㅂ 좀 봐바라
전직장 동기를 A라고 할게.
전직장 다닐때부터 A하고 내가 괜찮다고 생각했던 옆부서 여자애가 있었음, 걔를 B라고 할게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본인은 6년전에 회사를 옮기고 B를 우연히 만나서 번호를 교환한적이 있었음.
그 이후로 지금까지 연락이 일체 없었는데
얼마전에 A라는 친구하고 술먹다가 B얘기가 나옴,
그러면서 B번호를 알려달라길래 줬음
그래서 현재 A랑 B가 연락을 하고 있는 중인데
둘이 만나면 어색할거같다고 자꾸 나보고 같이 만나서 술 한잔 먹자는 거임
그러면서 단톡방을 만들테니 자기 좀 도와달라고 하는데
내 생각은 지난 6년동안 연락한번도 없던 관곈데 갑자기 단톡에 초대되서 도와주는 것도 그림이 이상할 거 같거든
여자애도 좀 당황해할거 같고, 오히려 더 안만나게 되지 않을까?
그리고 술자리를 가질지언정 내가 뭘 어떻게 해줘야될지도 모르겠고
반면에, 친구 생각은
둘이 카톡하다가 잠깐 내 얘기가 나왔나봐
그래서 여자애도 나를 기억한다고하니 자연스럽게 너도 개입가능한거 아니냐고하고
(참고로 본인은 여친이 있어서 걔랑 잘되고 싶은 마음은 없음)
어차피 안만나도 될 사이면 걍 도와줄수도 있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암튼 아무리생각해도 현 상황에서 내가 생뚱맞게 개입하는건 아니라고 생각이 되서 얘기 했는데
나보고 이미지 관리하냐는 드립치더라 ㅅㅂ
내가 이상한건가?
여러분들은 이런경우 어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