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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게 천만 다행인 것일까요?.....

diV8r2ZN 16 393 0

2년하고 1개월을 만나 여친과 헤어졌습니다.


헤어지던 날 여자친구는 혼술 중이였고 전 운동 후 귀가 중에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는데 그날 밤에 헤어지자고 문자가 오더군요


한두번도 아니고 3번째라 저도 화가나서  니 알아서해 라고 해버리고 잠들어버렸습니다.


다음 날 저녁에 여친도 저도 화가 어느정도 누그러진 상태에서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자기는 이미 정리다됬다면서 내가 자기를 한번도 사랑해주지 않는것 같다며


떠나버렸습니다. 잡을 수 있는 기회는 있었으나 그 타이밍이 어긋나 놓쳤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고


엄청 울었습니다. 그 사람은 헤어진 후 그 주 주말에 선을 보았습니다.


사실상 헤어졌지만 연락은 가끔 주고 받는 상황이였고 가끔 만나서 술도 먹는 상황이였습니다.


선을 본 사람과는 잘 되고있으며, 매너좋고 좋은 사람 같다고 하더군요. 내가 채워주지 못한 것을 해준다고 좋아하더군요.


저 만날때는 선본사람한테 자기 친구만난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하더군요...


저도 이 상황자체가 그닥 달갑지는 않았습니다만... 혹여나 다시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싶어...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그대로 방치했습니다.


그러다가 얼마 후 선본사람과 헤어졌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저랑 다시 만남을 시작하다가


1주일 만에 다시 헤어지자고 하더군요...그래서 이유를 물어봤더니 자기가 저를 좋아하지 않는 것같다고 마음이 없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너무 빠르게 다시 만났다... 좀 정리를 해야겠고 누구도 만나고 싶지 않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러면 알겠다고하고 저도 단념했습니다. 마음이 없다고 하는데 더 이상 붙잡을 수가 없더군요.


그러다가 우연히 그 사람이 전에 선본사람과 다시 만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엄청화가 나더군요 저와 그사람 두명을 사이에 두고 저울질 한것 처럼 느껴져서 배신감이 들더라구요...


그 1주일 사이동안 내가 선물사준것과....투자한 시간, 돈 이러한 것들이 너무 아깝게 느껴지더라구요.


분해서 잠도 안오네요...


헤어진게 천만 다행인 것일까요?


개집님들이 보시기에는 어떻나요?

16 Comments
2Zeq3qeb 2019.06.13 10:28  
선본사람 불쌍하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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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Zeq3qeb 2019.06.13 10:28  
[@2Zeq3qeb] 님은 오늘 복권사러 가시고요.
clZI9PRx 2019.06.13 10:28  
잘헤어지셨내
이랫다저랫다 사랑을 못느끼겠어
어쩌라는거야
방구석 공주님이시네
걍 버리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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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Is2U7a 2019.06.13 10:36  
야 선 보려는게 그렇게 빨리 진행되는 케이스가 아닌데

헤어지자 마자 그 주 주말에 선 봤다고 ? 이미 너 어장이야 임마.

왜 정신을 못차리냐. 그냥 넌 그 여자가 선본 사람하고 저울질 한것 뿐임.

너무 냉혹하게 말해서 미안한데, 이게 현실이고 너도 그 현실 깨닫고 새사람 찾든가 해.

어장속에서 허우적 대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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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Is2U7a 2019.06.13 10:39  
[@NyIs2U7a] ' 누구도 만나고 싶지 않다 ' 이래놓고 다른 사람 만나는게 여자들 특유의 환승패턴임.

그냥 너 떼어내기 위한 변명이고, 이미 선 여러개 걸쳐서 봤을 거임. 그리고 너 만나는 동안에 봤을 가능성도 농후하다.
HyNnMDgM 2019.06.13 10:38  
서로 불같이 사랑하던 사이인데 정리했다고 잘헤어지고 잘못헤어지고 그런건 없다고 생각한다.
그냥 너와 맞지 않은 사람과의 관계를 지속하는것보단 더 나은결과가 아니였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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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6DE58J 2019.06.13 10:46  
죄송한 말씀이지만 일침 한번 가해드리겠습니다.(저역시 님과 같은 경험자)

여성분에게 놀아나지 말라는 말을 먼저 드리며 시작합니다.

이미 여성분에게는 권태기가 왔구요(권태기를 잘 이겨내지 못하는 탑). 그로 인해서 글쓴이님에게 미련이 없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익숙함이라는 조건과 자신의 도덕적 책임회피(사실상 이미 마음이 떠서 바람 비슷하게 난 상태)를 위해서 글쓴이 분을 만나면서

"어맛! 우리는 드러내진 못하지만 나름 건전한 관계고 상대(글쓴이)도 이 (어장관리) 관계를 인정하고 있어!"

심리를 충족하고 계시네요.

게다가 사람을 두고 비교하고 그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노는 사람은 나중에 결혼하고 나서도 이 행동이 계속됩니다.

다른 남편과 비교하는 일은 일상다반사겠죠.

그냥 호구 되지 마시고, 끊어내십시오. 시간이 해결해줄것입니다. 호갱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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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6vezkSb 2019.06.13 11:04  
너랑 연애는 하기 싫고
선본사람은 아직 잘 모르겠으니
너 조금만 더 데리고 놀다가
선본사람한테 갈아탄거지 뭐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는건 전형적인 개소리
그냥 핑계가 필요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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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aJMSK5 2019.06.13 11:13  
그냥 외로워서 만나는거네 누군가를 사랑할 수 없는 사람임
본인만 생각하고 본인만 사랑하는 사람

미련 갖지 말고 정리해라 호구짓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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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cSi6RZ 2019.06.13 11:53  
[@rkaJMSK5] 외로워서 만난것 치고 2년 넘게 만났는데...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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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1mzeMGd 2019.06.13 12:18  
[@ULcSi6RZ] 가능함. 여자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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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4Xjk0Hw 2019.06.13 11:32  
풀어놓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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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fsHnyg 2019.06.13 11:49  
호ㅡ구 걔한테 너는 걍 보험이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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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UURAVtn 2019.06.13 12:08  
걍 연락 끊는게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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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3h1qjJ3 2019.06.13 12:28  
샹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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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ZvUft87 2019.06.13 15:47  
잘 헤어졌다 욕할것도 없다 사실상 2년만났으면 결혼이야기도 오고갔을텐데 서로 능력이없거나 아니면 사랑이 부족해서 그런거니까

그여자 욕하지말고 너자신을 찍어누르지도말고 걍 잊는게 가장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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