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들 보면 짤짤이 주려고 하는데 내가 이상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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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9 01:53
걍 500원이나 백원짜리 몇 개 있으면 주고 옴. 근데 이게 노숙자를 돕고싶은 마음은 전혀 아니고, 동전 쩔렁거리는거 처리+마음의 안정? 을 위한거거든.
마음의 안정은 뭐냐면 적어도 내가 이 사람한테는 도움을 줄 수 있구나 하는거? 그 덴마 보는 사람은 알거임. 지로가 식당 사장한테 밥 얻어 먹을 때 식당 사장이 한 말인데, 봉사활동 가는 이유가 자기보다 힘든 사람들을 보고 스스로 위안하기 위해서라고. 나는 딱 그마음으로 짤짤이를 털고 하는데 어디서 이런 도덕적 논쟁을 본게 기억나서 물어봄.
내 행위가 온전히 순수한 마음에서 우러나는게 아니더라도 결과만 두고 보면 온전한 선행이잖아. 과연 나는 도덕적으로 비난받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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