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로리

주인공 혼자서 치밀한 계획 하에 억까하는 세상을 이겨내고

가해자들을 말라죽이는 모습을 생각했지만

의외로 세상이 아직 살만한건지(?)

주변에 너무나도 친절한 조력자들이 많다

국정원 수준의 정보수집가 아주매미부터

라스트댄스 출 준비가 되어 있는 백마탄 왕자까지

바둑의 형세에 비유하자면

백돌이 불리하게 두다가 옆에 갑자기 반집 2개쯤 생기는 느낌

현실적으로 혼자서 사적제재를 이룰수없다는걸 나타낸건지


프리즌브레이크 시즌1처럼

천재적인 계획에 의도치 않은 상황이 발생하는 바람에

등에 식은땀 하나 또로록 흘리면서

돌발변수에 대처하는 모습을 기대했지만

그냥 물흐르듯이 진행되는게 드라마적인 요소에서도 마이너스


캐릭터들도 평면적이지 않아보이려고 노력하지만

거대한 플롯에 같이 납작해져서 흘러감

물론 와중에 그걸 뚫고나오는 연기력들이 있긴함